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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눈 멀어 두 딸 500만원에 판매한 매정한 엄마

바람아님 2016. 12. 25. 23:16
[중앙일보] 입력 2016.12.25 11:21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살·1살배기 두 딸을 팔아버린 매정한 엄마가 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 엄마가 도박 자금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두 딸을 500만원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평소 도박에 빠져 돈을 탕진했던 이 여성은 어린 소녀를 구하고 있는 한 가정을 찾아 3살배기 큰 딸은 1만3000위안(약 224만원), 1살 작은 딸은 1만9000위안(330만원)에 팔았다.

이 일은 외지에 돈을 벌러 갔던 아이 아빠가 집에 돌아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이 출동해 조사한 결과 아이를 판 사람이 친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여성은 남편과 싸운 뒤 가출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