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4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과 회담을 갖고 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을 확인했다.
NHK에 따르면 매티스 국방장관과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오전 도쿄 방위성에서 1시간30분가량 회담을 갖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나다 방위상은 "미일 동맹이 일본과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고, 억제력과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미일 협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도 "미일 동맹은 아태 지역의 안정을 위해 필요하고 매우 중요하다"며 "미일 안보조약과 일본 지역의 자유와 안전을 지켜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다시 한번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국의 방위 의무 대상임을 강조했다. 그는 "센카쿠에 대해선 오랫동안 우리 정책이 유지되고 있으며 일본의 시정아래에 있으므로 미일 안보조약 제5조가 적용됨을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오키나와(沖繩)현의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매티스 국방장관이 이전 공사를 착실히 추진해 나갈 생각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나다 장관은 또 미군 주둔 경비 문제에 대해 "아베 정권 들어 우리 나라의 방위력을 높이고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며 "부담금 문제는 전혀 없었고, 양측 합의에 의거해 적절히 부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매티스 장관도 "비용 분담과 관련한 일본의 자세는 다른 나라에도 귀감이 된다"며 "안보 환경이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일본은 이에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해양 진출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안보 우려가 되고 있다는 인식을 고융하고,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미국과 일본 및 지역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특히 매티스 장관은 중국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주변국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국제 질서를 따라야 한다"며 "분쟁 지역의 경우 중재 절차를 취해야지, 군사력에 의해 지배한다해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時事論壇 > 日本消息'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필 이럴 때'.. 日, 대미 무역흑자에 당혹 (0) | 2017.02.08 |
---|---|
日서 의류대여 인기.."월 7만원에 스타일리스트가 세벌 배송" (0) | 2017.02.07 |
본색 드러낸 日정부 "'소녀상' 대신 '위안부상' 호칭이 맞다" (0) | 2017.02.03 |
日아베, 트럼프에 '물량공세'..美서 '70만명 고용' 투자한다 (0) | 2017.02.02 |
[취재수첩] 잃어버린 20년? 코웃음치는 일본 (0) | 2017.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