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 튤립정원

[사진속] 튤립정원     청주에 살고 있는 집안에 상을 당해 급히 문상을 가게 되었다. 모처럼 내려가는 고향길에 내분신 같은 카메라를 놓고 간다는게 서운 했는데 전에 애지중지하던 똑딱이가 눈에 들어온다. 포켓에 넣어도 표시가 안날정도로 작은것이라 밧테리만 체크하고 주머니에 넣었다. 다음날 오랫만에 왔다고 튤립공원에 가기로 하고 문암생태공원을 친척들과 함께 찾았다. 문암생태공원은 난지도 하늘공원이나 노을공원처럼 90년대 쓰레기 메립장으로 사용하다 사용기간이 다되어 지반 안정화과정을 거쳐 몇년전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한다. 공원은 무심천 하류 까치네와 합류되는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다. 학창시절엔 무심천둑을 따라 이곳까지 마라톤을 하곤 하던 곳이다. 생태공원은 여러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었는데 이곳 튤립정원은 작년부터 조성했다 한다. 튤립은 매우 넓은 지역에 심어져 있는데 키가 좀 작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준비해간 내 똑딱이로 튤립의 아름다움을 한컷한컷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서울에 올라와 컴에 사진을 올려보니 이건 영 아니다란 생각이 든다. 너무 오랫동안 사용을 안해서 사용방법이 서툴었을뿐 아니라 렌즈에 이물질이 묻어 사진 한쪽이 뭉개져 있다.렌즈라도 닦고 찍을걸 하는 후회가 뒤늦게 흘러 나온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432x955)를 보실수 있습니다][청주문암생태공원 2017-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