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7.06.17 양지혜 기자)
화성 이민 계획, 美 잡지에 기고 "내년부터 무인탐사선 보내겠다"
"우리가 화성에 가는 비용을 1인당 20만달러(약 2억2000만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인류가 화성에서 살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론 머스크(46·사진) 전기차 업체 테슬라·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화성 이민 프로젝트를 상세하게 설명한 '인류를 다(多)행성 종족으로 만들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우주과학잡지 '뉴 스페이스' 6월호에 기고했다.
머스크 CEO는 "80~150일 안에 화성에 도착하는 100인승 대형 로켓 1000여 개를 만들면,
50년 후에는 화성에서 100만명이 자급자족 형태로 살 것"이라고 했다.
그는 "1969년 인간을 달에 보냈던 전통적인 방법으로 인간을 화성에 보낼 경우 그 비용은 편도만
100억달러(약 11조원)로 추정된다"며 "로켓 재활용이 보편화되면 1인당 20만달러 미만으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2015년 추진체 로켓을 회수하는 데 처음 성공했고,
앞으로 추진체 1대당 1000번씩 쓰도록 내구성을 갖추는 게 목표다.
머스크 CEO는 "화성은 달과 달리 대기가 있어 식물을 기를 수 있고, 지구 중력의 37%에 불과해
엄청나게 무거운 짐을 쉽게 드는 등 재미있는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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