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치료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된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25일(현지시간) 살면서 암을 두 번이나 극복한 한 20대 여성이 자신을 치료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되는 꿈을 마침내 이뤘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 사는 24세 여성 몬태나 브라운. 그녀는 만 2살 때와 15살 때 횡문근육종이라는 악성암에 두 번이나 걸렸었지만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런 그녀가 지난 18일부터 자신을 치료해줬던 애틀랜타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칠드런스 헬스케어 오브 애틀랜타’(CHOA)에서 간호사로 일을 시작했다고 이날 페이스북에 밝혔다.
그녀는 “여러분 중 일부는 아직 모르겠지만 오늘은 이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근무한 날이었다”면서 “누군가가 ‘어린이들에게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거나 내 가슴에 달린 배지에 적힌 병원 로고를 볼 때마다 눈물이 흘러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날 치료해준 병원에서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내 꿈이 24살에 이뤄지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내게 영감을 준 곳을 위해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의 게시물은 곧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병원 또한 환자에서 간호사가 된 그녀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24일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그녀의 사연을 공개했고 4600명이 넘는 사람이 게시물에 ‘좋아요’(추천)를 눌렀다.
한편 병원 측은 게시물을 통해 브라운은 이달 동안 ‘아플락 암·혈액질환 센터’(Aflac Cancer&Blood Disorders Center)에서 근무한다고 공지했다. 이곳은 그녀가 항암 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生活文化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덴마크에서 건설 중인 높이 45m '나선형 산책로' (0) | 2017.10.01 |
---|---|
30분의 1초까지 계산한 컴퓨터 발사기, 불꽃쇼 이젠 과학이다 (0) | 2017.09.30 |
결혼식 사진 찍던 새신랑, 갑자기 물 속으로 ‘풍덩’…설마? (0) | 2017.09.27 |
고대 건물 지붕서 소동 벌인 중국 여성…찾던 남학생 나오자 “교제하자” (0) | 2017.09.26 |
[월드피플+] 대머리 될 뻔했던 女, 샴푸모델로 제2의 인생 (0) | 2017.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