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8.01.30 정선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정선근 교수의 백년 쓰는 척추관절 운동법]
[10] 동작 힘들면 책상 짚고 해도 돼
상체 운동의 주춧돌인 견갑골은 얼음판 위를 썰매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처럼 흉곽위를 이리저리
미끄러져 다닌다. 따라서 견갑골이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견갑골 주변 근육을 잘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견갑 안정화 운동, '푸쉬업 플러스'라고 한다.
푸쉬업 자세를 한 다음 한가지 동작이 추가 되는데 견갑골 길들이기에 가장 좋은 동작이다.
그래픽=송윤혜
1. 팔을 어깨 넓이로 벌려 땅을 짚고 허리의 C자 곡선을 유지하면서 푸쉬업 자세(엎드려 뻗치기)를 취한다.
2. 팔은 구부리지 않고 편 상태에서 견갑골이 서로 마주 닿도록 모은다. 이때 상체는 약간 아래로 움직인다.
3. 마주 닿도록 모은 견갑골을 다시 최대한 벌린다. 이 때 상체는 약간 위쪽으로 올라간다.
푸쉬업 동작을 같이 해도 좋다.
4. 15회 정도 반복하고, 3세트 정도 한다.
푸쉬업 플러스 동작을 할 때는 견갑골이 움직이는 것을 머릿속에 상상하면서 운동해야 효과가 좋다.
동작이 잘 안 나오면 바닥에 엎드리지 말고 튼튼한 책상이나 난간을 짚고 하거나,
아예 서서 벽을 짚고 하면 좀 더 쉽게 동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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