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도깨비뉴스 2018-03-22 11:31:00

독특한 카페로 유명한 ‘키드 마이 데스카페’가 인기다.
이름 그대로 ‘죽음’을 테마로 삼은 이 카페는 방문객들에게 장례 느낌을 체험하게 해준다.
죽음이라는 말에서 연상되듯 카페 테마 컬러는 검정색이지만 조명이나 인테리어는 밝은 색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매장 안에는 화려하게 꾸며진 관이 놓여 있고 화사한 꽃이 여기저기 걸려 있어 장례식을 연상케 한다.


메뉴 이름도 독특하다. ‘탄생’, ‘고통’, ‘노화’, ‘죽음’등 심각한 이름이 붙어 있지만 맛은 과일 에이드, 초콜릿 음료, 파르페 등 일반 카페에서 파는 음료들과 다르지 않다.
현지 매체 더 네이션에 따르면 이 카페는 방문객들에게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준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3분간 관 속에서 명상하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 남기기 같은 체험도 제공한다.
‘죽음’을 너무 가볍게 다루는 것 아니냐며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이들도 있지만, 상당수 방문객들은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마지막 관문”, “삶과 죽음이 맞닿아 있다는 걸 보여준다” 등 호의적인 반응이다.
동아닷컴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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