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2018.06.07. 16:15
"지진 후 20년 간 경제적 피해 최대 1410조엔"
대지진 위험지역으로 꼽히는 일본 난카이 트로프 <출처:NHK>
일본의 대지진 위험 지역으로 꼽히는 '난카이(南海) 트로프(해저협곡)'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향후 20년간 최대 1410조엔(약 1경3700조원) 규모에 이르는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NHK에 따르면 일본 토목학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 또는 수도권 직하 지진 발생시 장기 경제적 피해 추산'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햇다.
난카이 트로프는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쓰루가(敦賀)만에서 규슈(九州) 동쪽 태평양 연안 사이 깊이 4000m 해저에 위치해 있으며 지구 지각의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만나는 지점이다.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향후 리히터규모(M) 8~9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30년내 70~80%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회는 이번 보고서에서 거대지진으로 난카이 트로프 인접 지역의 도로가 끊기고 공장이 무너질 경우를 가정해 그 피해규모를 추산했다. "대지진으로 교통인프라와 생산시설이 마비될 경우 장기적으로 국민소득 또한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게 학회 측의 판단이다.
다만 학회 측은 도로·항만·제방 등에 대한 내진 보강공사를 실시할 경우 장기적 피해 규모를 추정치보다 30~4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이시 하사카즈(大石久和) 학회장은 "이 정도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일본이 동아시아의 최빈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y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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