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생명의 눈물 / 海島 이우창

바람아님 2018. 10. 26. 07:36




생명의 눈물 / 海島 이우창


 
새싹이 눈물을 흘린다
기다려 온 나이 만큼 꽃이 보고파서다
갖 피어난 잎들이 새롭게 다가와  아는 척을 한다
그 잎들 사이에 하늘을 보는 눈이 보인다


붉은 노란 꽃술들이 피어 난다
어두웠던 계절의 한쪽에
밝은 꽃들의 얼굴이 솟아 오르면
해는 저먼치 뒷짐을 지고 구름을 보내어 서 있다


감격에 흘리는 생명의 눈물들이
더 이쁜 꽃들을 만들고
더 깊은 향기로  발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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