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20.01.24. 18:03
암슬러 격자 중심의 까만 점
안보이거나 선 휘어지면 의심
집에서 하는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도 눈 건강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병원에서 전문의가 진단하는 것이 아닌 만큼 과신하지는 말자.
◆ 실명질환 예방 암슬러 격자 테스트
대표적인 실명질환인 황반변성은 최근 10년 동안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습성 황반변성은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시력 저하가 일어나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암슬러 격자 검사로 황반변성뿐 아니라 중심성망막염, 당뇨망막병증 등의 질환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방법도 간단해 가족들이 모두 모여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암슬러 격자와 30㎝의 거리를 두고 빛이 밝은 곳에서 한쪽 눈을 가려야 한다. 그 후 가리지 않은 눈으로 암슬러 격자의 중심에 있는 까만 점을 바라보았을 때 중심의 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거나, 선이 휘어 보인다거나, 혹은 선이 끊어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30대도 안심은 No 노안 테스트
최근 스마트폰 등 가까운 거리에서 한 사물을 오랫동안 보는 젊은 층이 늘어남에 따라 눈의 노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며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노안이 발생하기도 한다. 노안은 눈 속에 있는 수정체나 수정체의 굴절력을 조절하는 근육인 모양체의 탄력성 저하 등으로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글씨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집에서 노안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신문을 눈과 20~30㎝ 떨어뜨린 뒤 글자가 잘 보이는지 확인하면 된다. 글자가 흐릿하게 보인다면 노안이 시작됐다고 의심해볼 수 있다. 노안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전문의와 관리방법 등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 가족들이 모여 앉아 할 수 있는 시야검사 테스트
녹내장은 높은 안압을 시신경이 견뎌내지 못해 눈 속의 시신경이 점점 약해져 시야가 차츰차츰 좁아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자각하기 쉽지 않은 대표적인 실명 위험 안질환이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人文,社會科學 > 日常 ·健康'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링킷] 나라별 음주문화(아시아편) (0) | 2020.01.31 |
---|---|
일주일에 최소 150분 운동하기 상세 내역 (0) | 2020.01.27 |
[박지홍 교수의 통증 잡는 '홈트' ⑤] 엎드려 '코브라 자세'로 허리 굴곡 유지하며 지탱 (0) | 2020.01.19 |
[박지홍 교수의 통증 잡는 '홈트' ⑥] 발목 자주 아프고 삔다면 밴드 사용해 근육 강화 (0) | 2020.01.19 |
자도 자도 피곤해.. 6개월째 '파김치' 방치했다간 큰코 (0) | 2020.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