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0.07.08 03:20
"권력에 충성했고 국민을 배신하면서 청와대가 좋아할 만한 뉴스를 나열했다"고…
2016년 8월 16일 지상파 방송 MBC가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통해 묘한 '단독' 보도를 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진행 상황을 누설해온 정황을 담은 SNS가 입수됐다"고 했다. '특정 언론사'는 조선일보다. MBC는 이 보도를 사흘 연속 주요 뉴스로 다뤘다. 청와대가 나섰다. 보도 내용을 기정사실로 "국기를 흔드는 일" "명백히 현행법을 위반한 중대 사안"이라고 발표했다. 바로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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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보도국장이 다른 친여(親與) 방송에 나와 "딱 보니까 100만(명)짜리"였다고 말했다. 이게 팩트로 먹고산다는 언론사 보도국의 수장이 하는 소리다. 그런 인물이 몇 달 후 사장이 됐다. MBC는 이런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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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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