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0.11.23 15:36
대 이은 기부 손창근 선생 '국가 기증' 계기
한·중 문인 20인 감상 포함 전체 실물 공개
국립중앙박물관 18점 내년 1월까지 전시
어둠을 뚫고 입장한 전시실의 15m 넘는 한쪽 벽면에 기다란 유리진열대가 놓여 있다. 총 길이 14m 69.5㎝에 이르는 국보 제180호 '세한도'의 나들이다. 추사 김정희(1786∼1856)가 말년에 제주도 유배살이를 하며 벗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 ‘원조’ 그림은 이 가운데 약 70㎝ 길이. 나머지는 모두 세한도를 칭송한 청나라 문인 16인과 한국인 4인의 감상 글로 비단으로 꾸민 두루마리에 담겨 있다. 왕조가 망하고 국호가 바뀌고 전란과 경제 융성을 거치는 동안 여러 손에 물려오다 마침내 ‘국민 전체의 것’이 된 세한도가 이렇듯 ‘완전체’를 드러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27754
국민 품에 안긴 추사 세한도, 14년 만에 14m '완전체' 특별공개
**24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전시는 30분당 50명 입장(인터넷 사전예약 40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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