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0-12-10 03:00
“퇴임 후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다”
너무 이상했던 신년회견 대통령 답변
검찰총장 찍어내고 공수처 설치
민주체제 뒤흔든 리더로 기억될 것
너무 이상했던 신년회견 대통령 답변
검찰총장 찍어내고 공수처 설치
민주체제 뒤흔든 리더로 기억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주자로 나서기 한참 전, 대통령감으로 각인된 장면이 있다. 2009년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이명박(MB) 당시 대통령에게 “어디서 분향을 해!” 고함치며 달려들 때다. 상주(喪主) 역할의 전 대통령비서실장 문재인은 MB에게 몇 번이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다음 대통령은 저 사람이다, 라고 교통방송 ‘라디오 방통령’ 김어준이 2011년 책에 썼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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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대통령 끝나고 난 이후 좋지 않은 모습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마무리해 기자들을 웃게 했다. 그러려고 공수처 설치에 기를 쓰는 모습이 슬플 따름이다. |
김순덕 대기자 dob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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