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1. 03. 14. 05:00
전국에서 '소와 포옹하기' 수요 급증
시간당 75달러, 7월까지 예약 마감
고립감 느낀 사람들 "위안 얻고 가"
"옥시토신 활성화, 큰 동물 효과 커"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인류는 '외로움'과 싸우고 있다. '흩어져야 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역설이 낳은 슬픈 현실이다. 사람과 가까이하기 어려운 시대, 대안으로 미국에선 '소 껴안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전국적으로 수요가 늘면서 농장에 유료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몇 달 치 예약이 꽉 차고 있다.
이런 현상이 생긴 건 그만큼 정(情)을 갈구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WP는 전했다. 가족이나 친구, 손주를 안기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감염 걱정이 덜하고 몸집이 큰 소에 기대며 위안을 얻고 있는 것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11149
소 껴 안고 눈물 터뜨리는 사람들..농장마다 예약 꽉 찼다
소 껴 안고 눈물 터뜨리는 사람들…농장마다 예약 꽉 찼다
사람과 가까이하기 어려운 시대, 대안으로 미국에선 '소 껴안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인간 정서에 포옹과 같은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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