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師日記] 산자고

작년에도 3월말에 산자고를 찍었었기에 지난달 29일 상연사계곡으로 찾아 나섰다. 올해는 절기가 다소 빠르다고 하여 지났을까봐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상연사 계곡은 그리 높은곳에 있지 않은데도 모처럼만에 산을 오르니 힘에 부친다. 위치가 가까워 올수록 마음이 서둘러 댄다. 누가 쫒아오는것도 아닌데.... 먼저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던 장소를 갔는데 아뿔사 하필이면 그자리에 고사목들을 잘라 쌓아 놓았다. 허탈한 마음으로 이리저리 둘러 보지만 큰개별꽃들만 널려 있고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두리번 거리는데 낙엽사이에 하얀 얼굴을 내민 산자고가 보였다. 너무 반가워 얼른 촬영준비를 하며 주변을 둘러 보니 여기 저기 제법 많은 산자고가 눈에 띈다. 작년에는 겨우 세포기만 보았는데 올해는 열대여섯포기는 실해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수리산 상연사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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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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