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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박종인의 땅의 雜事] 2. 로마로 간 아이들과 해임당한 선위사 오억령

바람아님 2021. 6. 4. 05:39

 

조선일보 2021.05.28 00:00

 

작심하고 풀어보는 한일 악연 500년사①

<술자리에서 남들 다 아는데 혼자 모르는 낭패감 혹은 혼자만 아는 사실을 떠벌리며 대화를 주도하는 통쾌함. 낭패를 막고 쾌감을 얻는, 알면 재미있고 몰라도 행복한 ‘박종인의 땅의 잡사’> - 오늘은 조금 묵직한!

 

일본과 악연은 실체적이다.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가 고려 민심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사건이 아지발도가 이끄는 왜구 토벌 작전이었다. 조선이 건국된 구체적인 계기다. 그리고 200년 뒤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한번 거덜나고 또 300년 뒤 일본에 의해 나라가 사라졌다. 이 길고 긴 악연. 1920년대 총독부 경상북도경찰부는 이렇게 기록했다. ‘폭도의 봉기와 만세소요는 임진왜란 후 실제로 배양돼 온 배일사상에서 연유하고 있음이 명백하다.’(경상북도경찰부, ‘국역 고등경찰요사’(안동독립운동기념관 자료총서3), 25p) 그래서 가위바위보도 일본한테는 이겨야 한다는 말이 돌았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한일 축구전 대표단에게 “지면 돌아오지 말라”고 선언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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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박종인의 땅의 雜事] 2. 로마로 간 아이들과 해임당한 선위사 오억령

 

[프리미엄][박종인의 땅의 雜事] 2. 로마로 간 아이들과 해임당한 선위사 오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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