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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20] 페스트에도 이득 본 사람 있었다

바람아님 2021. 7. 16. 05:46

 

조선일보 2021. 07. 14. 03:02

 

“다 소용 없을 겁니다. 페스트는 정말 세니까요.” 그러고 나서 코타르는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그리고 말이죠, 난 페스트 안에 있는 게 더 편해요. 그런데 내가 왜 그걸 저지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러자 타루는 갑자기 깨달았다는 듯 이마를 탁 치면서 말했다. “아, 내가 깜빡 잊었네요. 페스트가 아니었다면 당신은 벌써 체포되었으리라는 것을요.”      - 알베르 카뮈 ‘페스트’ 중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작됐다. 낮에는 4인, 저녁 6시부터는 2인의 동행만 허락된다. 한 지붕 식구 말고는 직계가족과 백신 접종자라도 예외는 없다. 행사, 모임, 집회 모두 금지다. 확진자 수가 많다고는 해도 대부분이 완치되고 사망자도 거의 없다. 오히려 서민 경제의 몰락이야말로 절벽 끝에서 추락 중이다. 그런데 정부는 왜 굳이 록 다운(lockdown)을 고집할까?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7/14/THZGN6DCYVC23ADC23TVM5G6AM/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20] 페스트에도 이득 본 사람 있었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20] 페스트에도 이득 본 사람 있었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20] 페스트에도 이득 본 사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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