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2. 02. 11. 00:27
「 중·러, 미와 경쟁 … 북에 도발 기회
한국 새 대통령, 안보동맹 힘써야 」
현대에 블라다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큼 약한 패를 갖고도 힘쓰는 지도자는 많지 않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핵무기를 보유한 주유소’라고 했듯, 경제적 생존은 석유·가스 수출, 국제적 영향력은 핵무기에 의존해서다. 푸틴은 러시아의 옛 영광을 회복하고 서방을 약화시킬 수 있다면 기꺼이 국제질서와 안정을 위협하려 한다. 매케인 의원이 푸틴의 눈에서 K·G·B 세 글자를 보았다고 했다(※KGB는 소련 정보기관으로 푸틴은 요원 출신). 그의 말이 옳았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러시아군 10만여 명을 배치해 국제적 고립과 제재 위험을 자초했지만 이로 인해 나토 내 불거진 논쟁과 분열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끝나고 우크라이나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러시아군이 침공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월 말이나 3월 초다. 1945년 이래 유럽에서 가장 폭력적인 지상전이 벌어진다면 그 지정학적 충격은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https://news.v.daum.net/v/20220211002728328
[글로벌 포커스] 우크라이나 위기, 한반도 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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