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파식적] 핀란드화
서울경제 2022. 02. 13. 18:14
지난 1939년 11월 30일 소련군이 영토 문제를 트집 잡아 핀란드를 침공했다. 인구 370만 명에 불과한 핀란드가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소련의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웃 국가들의 지원도 전혀 없었다. 핀란드는 국토의 10% 이상을 소련에 넘겨주고 평화조약을 체결해야만 했다. 핀란드는 소련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미국의 유럽 원조 계획인 마셜플랜을 거부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이처럼 약소국이 강대국의 눈치를 보면서 점차 자국의 이익을 양보하는 현상을 ‘핀란드화(Filandization)’라고 부른다.
https://news.v.daum.net/v/20220213181414099
[만파식적] 핀란드화
핵무기의 역설…우크라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한탄
연합뉴스 2022-02-13 08:55
세계3위 핵무장…1994년 영토보전 대가 비핵화
국제사회 나몰라라…전문가 "북한·이란이 사태 지켜볼 것"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는 세계 3위 규모의 핵보유국이었다. 핵탄두 약 1천700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70여 발을 보유했었다고 한다. 버튼만 누르면 수십 분 안에 미국 전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반복해서' 파괴할 위력이었다.
우크라이나는 1994년 비핵화에 나섰다. 그 해 12월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부다페스트 안전 보장 각서'를 체결했다. 각서 체결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영국,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이 참여했다. 핵을 포기하는 대신 우크라이나의 독립·영토 보전을 국제사회가 약속한다는 내용이었다. 핵전쟁으로 인한 종말 우려가 커지던 당시에는 이 각서 체결로 '아마겟돈'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우크라이나는 핵탄두와 ICBM을 모두 러시아로 반출해 폐기했고 1996년 6월에는 모든 핵무기를 러시아에 넘겨 비핵화를 완료했다.
한때 두 손에 핵탄두 170개를 통제·관리했던 미사일부대의 사단장 출신 미콜라 필라토프 예비역 소장(72)은 더타임스에 "우리가 지금 핵무기를 갖고 있다면 세계의 존중을 받고 안보도 챙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러시아의 위협에서도 자유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의 교훈은 분명하다. 무장을 해제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과거 '발사 버튼'을 담당했다던 한 예비역 대령도 "미사일을 지금도 보유하고 있었다면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잃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다페스트 각서 탓에 우리가 나약해졌다"고 한탄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213085525972
핵무기의 역설..우크라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한탄
수용소군도. 1(열린책들 세계문학)(양장본 HardCover)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기록문학
저자 알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 | 역자 김학수
출판 열린책들 | 2020.11.20.
페이지수 448 | 사이즈 129*195mm
판매가 서적 12,420원 e북 8,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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