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반도체 강국 대만,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오늘과 내일/배극인]

바람아님 2022. 3. 8. 07:07

 

동아일보 2022. 03. 08. 03:04

 

TSMC 키워내 中 위협 앞 고립무원 극복
안보 방파제 기업, 한국은 어떤 대접 하나

 

대만에 1971년 10월 25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이날 유엔 총회는 알바니아가 발의한 중화인민공화국의 중국 대표권 귀속 문제를 표결에 부쳤다. 결의안이 가결되기 직전, 대만 외교부장은 단상에 올라 침울한 표정으로 유엔 탈퇴를 먼저 선언했다. 이날 이후 유엔 창설 회원국이자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던 대만은 국제기구의 모든 자리에서 쫓겨났다. 앞서 중국과 소련 사이에 국경분쟁 균열이 생기자 ‘적의 적은 동지’라는 계산에 따라 시작된 미중 밀착의 후폭풍이었다.

 

(중략)
시스템반도체는 전자 기기의 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대만의 TSMC 공장이 공격받으면 컴퓨터 휴대전화 가전 자동차부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우주항공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첨단 공장은 일제히 멈춰 서게 된다. TSMC 덕에 대만은 이제 세계 경제에 필수불가결한(indispensable), 그리고 대체 불가능한(irreplaceable) 존재가 됐다.

 

반도체 안보 효과를 누리기는 메모리반도체 세계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한 한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도, 이들 기업에 대한 대접도 대만과는 차이가 크다. 발표 후 3년이 지나도록 착공도 못 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단적인 사례다. 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부족 하소연도 으레 하는 투정으로 치부된다. ‘반도체 자급’에 나선 미국과 유럽의 요청에 새로 지을 공장들이 하나둘 한국을 떠나고, 잠시 주저앉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다시 시작된 뒤에는 후회해도 늦을 날이 올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308030425273
반도체 강국 대만,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오늘과 내일/배극인]

 

반도체 강국 대만,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오늘과 내일/배극인]

배극인 논설위원대만에 1971년 10월 25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이날 유엔 총회는 알바니아가 발의한 중화인민공화국의 중국 대표권 귀속 문제를 표결에 부쳤다. 결의안이 가결되기 직전,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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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장비 수입 사상최대

전자신문 2022. 03. 07. 16:01

 

韓·美·日 141억달러..55% 급증
14나노 이상 '성숙 공정'에 집중
내수 발판 기술 도약 경계 시각
업계 "신시장 창출" 엇갈린 반응

 

중국이 지난해 반도체 장비 수입액이 사상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대중 첨단 공정 기술 수출 규제에도 14나노 이상 '성숙 공정' 반도체 장비를 적극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를 위협할 것이란 경계론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업체의 신시장 창출이라는 기대가 엇갈린다.

 

전자신문이 대한민국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미국인구조사국 국제무역데이터,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를 종합한 결과 한·미·일이 지난해 중국에 수출한 반도체 장비 총금액은 141억4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5% 대폭 증가했다. 3국 수출금액은 2020년 중국이 구매한 반도체 장비 총액 4분의 3에 달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307160118344
中, 반도체 장비 수입 사상최대

 

中, 반도체 장비 수입 사상최대

중국이 지난해 반도체 장비 수입액이 사상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대중 첨단 공정 기술 수출 규제에도 14나노 이상 '성숙 공정' 반도체 장비를 적극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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