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꽃사진

[眞師日記] 여름끝자락의 현충원

바람아님 2022. 9. 5. 07:48

지금까지 서울시내 촬영은 1출2타를 원칙으로 하여 왔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부지런히 올림픽공원 맥문동 촬영을 마치고 귀가길에 오랫만에 현충원을 들려 장인 어른께

인사도 하고 오래전에 맥문동 명가엿던 상황도 점검해볼 생각이다.

 

동작역에 내려 지하 출입구를 통해 현충원을 가야 하는데 역내 모든 이동 수단들이 다 멈춰섰다.

며칠전 물난리로 이것도 침수되어 모든 전기시설을 점검해야 하는데 며칠 걸린단다.

올림픽공원에서 촬영하느라 진을 다 빼고 왔는데 걸어서 이동 하자니 곤욕이다.

 

우여곡절끝에 현충원에 도착하여 제일먼저 현충탑 지하 위폐봉안관에 들려 참배하고 능수벚나무 아래

맥문동을 살폈다. 예전의 맥문동이 아니다. 나무가 우거져  너무 그늘이 심해 힘없는 갸냘픈 맥문동이다.

그래서 몇컷만 찍고 곧 돌아 나왔다. 내년부터는 맥문동 군락지 이름에서 지워야 할것 같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국립서울현충원  202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