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09.17. 03:05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화가·문인·교육자·여성운동가로
불꽃처럼 살다간 그녀, 나혜석
1920년 한국 최초의 ‘신여성’이라 불리는 나혜석이 제작한 판화 한 점을 보자. 파마머리에 롱코트를 걸친 여성이 바이올린을 들고 길을 걷고 있다. 그녀를 향해 두루마기를 걸친 두 노인이 노골적으로 손가락질을 하며, ‘저것이 무엇인고’ 외친다. 다른 한편에서는 젊은 남성이 그녀를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한다. 조롱의 대상이자 동시에 호기심의 대상인 ‘저것’은 20세기 초 한반도를 강타한 신개념, ‘신여성’이었다.
https://v.daum.net/v/20220917030505798
[아무튼, 주말] "탐험하는 자가 없으면 그 길 영원히 못 갈 것이오" 100년 전 외친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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