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2. 10. 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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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서 연주된 음악 중에는 여왕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곡이 있다. 작곡가 랠프 본 윌리엄스(1872∼1958)가 여왕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한 찬송가 ‘오 주께서 얼마나 자비로우신지 보고 맛보라’다. 1953년 6월 2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새로운 시대를 알린 이 곡은 69년 뒤 같은 곳에서 그의 마지막 길에 함께했다.
두 개의 큰 의식에서 본 윌리엄스의 존재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여왕의 대관식에서는 그의 다른 찬송가 ‘지상에 사는 모든 백성들아’와 ‘상투스’(영광송), G단조 미사 중 ‘크레도(사도신경)’, 그가 편곡한 민요 ‘푸른 옷소매’ 등이 연주됐다. 여왕의 장례식에서는 본 윌리엄스의 교향곡 5번 3악장을 편곡한 ‘로만차’가 오르간으로 연주됐다.
https://v.daum.net/v/20221011030200835
[유윤종튜브]여왕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본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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