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3. 5. 15. 00:59
때론 통쾌하고 때론 아슬했던 1년
과도한 혐중, 국익에 부메랑 우려
가치외교 넘어 국익외교 집중을
외교·안보 분야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1년 간 굵직한 의사결정을 많이 했다. 때로는 사이다처럼 통쾌했지만, 때로는 논쟁을 촉발해 아슬아슬했다. 갑론을박이 있겠지만, 국제정치 지정학에 대지진급 구조변동이 발생한 와중에 그런 변화를 인식하고 반영하며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고려한 불가피한 판단이라고 본다.
미·중 패권 다툼으로 거칠어진 중국에 대한 반감과 비호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를 생각하면 밉다고 무작정 절연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
남은 4년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원칙을 지켜나가되 유연성을 보완해야 한다. 가치외교를 넘어 국익외교에 집중해야 한다.
둘째, 절제된 언행과 메시지 관리가 필요하다. "양안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한다"고만 하면 되지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사족을 굳이 붙일 필요가 있나.
https://v.daum.net/v/20230515005931802
'사이다' 같은 외교, '보리차' 같은 외교[장세정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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