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전시·공연

인간을 향한 관심…유럽 거장들의 명화가 한국에 왔다

바람아님 2023. 6. 8. 08:05

한국일보 2023. 6. 8. 04:33

붉은 벨벳 재질의 화려한 옷을 걸친 소년이 화폭 속에서 허공을 응시한다. 하얗게 빛나는 얼굴과 눈빛으로 유명한 이 작품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까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초상화가로 꼽힌 토머스 로렌스(1769~1830)의 대표작 ‘레드 보이’(1825년)다. 영국의 1대 더럼 백작 존 조지 램튼의 주문을 받아서 그의 아들 찰스 윌리엄 랜튼의 6~7세 때 모습을 그린 것이다. 아이는 1831년 13세에 결핵으로 사망했지만 그림은 영국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1967년에는 영국 최초로 우표에 실린 그림이 됐다. 

이 작품을 비롯해 1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유럽의 거장 50명이 그린 작품 52점이 한국을 찾았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명화들을 모은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특별전(성인 입장료 1만8,000원)이 10월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터너, 컨스터블, 마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에 이르는 서양 미술사 거장들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을 거닐면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프랑스 대혁명, 산업혁명이 일어난 네 시기별로 그림들을 감상한다. 그림의 주제가 ‘신’에서 ‘인간’으로 변해 가는 것을 살펴보는 과정이다.


https://v.daum.net/v/20230608043334731
인간을 향한 관심…유럽 거장들의 명화가 한국에 왔다

 

인간을 향한 관심…유럽 거장들의 명화가 한국에 왔다

붉은 벨벳 재질의 화려한 옷을 걸친 소년이 화폭 속에서 허공을 응시한다. 하얗게 빛나는 얼굴과 눈빛으로 유명한 이 작품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까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초상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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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 기획전시실
전시기간: 2023.6.2.(금)~10.9.(월) / 휴관일 : 9.29.(추석 당일)
주     최  :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런던
전 시 품  : 라파엘로 <성모자와 세례 요한>, 카라바조 <도마뱀에 물린 소년>, 렘브란트 <63세의 자화상>, 컨스터블 <스트랫퍼드의 종이공장>, 마네 <카페 콩세르의 한구석>, 반 고흐 <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 등 내셔널갤러리 런던 대표 소장품 52점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베스트셀러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저자         국립중앙박물관
출판         이엔에이파트너스  |  2023.5.31.
페이지수  248 | 사이즈    222*282mm
판매가      서적 34,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