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23. 6. 16. 16:12 수정 2023. 6. 16. 19:03
라울 뒤피 전시 2곳서 동시 개최
더현대 '전기의 요정' 등 대작 공수
예술의전당은 패션·디자인 눈길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현대 미술 작가 라울 뒤피(1877~1953)의 블록버스터급 회고전이 서울 더현대와 예술의전당 두 곳에서 나란히 펼쳐지고 있다. 두 단체는 뒤피의 사후 70주년을 맞아 전시 기획을 했고, 준비 단계에서 타 전시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뒤피는 1877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항구 도시 르아브르에서 태어나 20세기 초 강렬한 표현을 특징으로 하는 야수파, 현대미술의 혁명을 이끈 입체파 미술에도 참여했다. 훗날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특유의 밝고 화사한 화풍으로 우울했던 전후 시대에 프랑스 국민에게 사랑을 받았다. 두 전시를 둘러보니 규모에서는 더현대, 다양함에서는 예술의전당이 돋보였다.
더현대 서울의 ALT.1은 9월 6일까지 뒤피의 최대 규모 컬렉션을 소장한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퐁피두센터)의 소장품을 공수해 회화 130여 점을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9월 10일까지 니스 시립미술관, 뒤피의 고향에 위치한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에드몽 헨라드 컬렉션에서 출품되는 드레스 17벌 등을 공수해 전시를 꾸렸다.
https://v.daum.net/v/20230616161207724
파리의 화려함·프로방스의 낭만 … 프랑스인들이 사랑한 '행복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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