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8. 28. 03:17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대적으로 반발하며 정치적 호재로 활용하는 정치 세력은 전 세계에서 사실상 중국 공산당과 한국 민주당뿐이다. 중국 공산당은 오염수 방류에 반발,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 반일에 나서고 있다. 일본이 올해 대만과 240km 떨어진 이시가키지마에 자위대 기지를 설치, 대만 유사시에 대비하고 미·일 동맹을 강화하는 데 대한 정치적 대응이다.
그런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가 “한국을 따라 하지 말라” “우리는 한국인보다 이성적”이라고 진정시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오염수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소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자 비슷한 일이 먼저 벌어진 한국 사례를 언급하며 경계하는 목소리를 낸 것이다.
정치적 목표 달성을 위해 비이성적인 정책을 예사로 벌여온 중국 공산당이 한국을 ‘비이성적 소동’이 벌어지는 나라로 지목했다. 주요 7국(G7) 가입이 거론되는 대한민국의 제1당이 1인 독재 정권으로 치닫는 중국의 공산당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당사자들은 이런 처지를 부끄러워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https://v.daum.net/v/20230828031723916
[사설] 日 오염수 반대하는 중국도 “한국처럼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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