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고대 아테네에서 배우는 정치개혁 [아침을 열며]

바람아님 2023. 8. 29. 00:57

한국일보 2023. 8. 29. 00:00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고대 아테네는 도시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차이가 꽤 컸다고 한다. 도심, 언덕, 해안 등 거주 지역에 따라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달라서 이들 지역에서 각각 대표를 뽑아 민주정치를 실행할 경우 지역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컸다.

그렇다면, 아테네인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각 집단이 50인의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은 투표가 아닌, 구성원 중 무작위 선출이었다. 그 결과 아테네 시민들은 평생 평균 2회 정도 500인회에 포함됐다. 정치를 직업으로 삼는 소위 ‘정치꾼’들이 민주 정치를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지역주의는 오늘날 우리나라 정치에서도 가장 큰 문제로, 정치적 기득권을 영속화하고 지역감정까지 부추기는 고질적 병폐가 되고 있다.....그러나 아테네인들처럼 발상을 전환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린다면 새로운 길이 보일 수도 있다.

고대 아테네에서 시행한 제도라면 21세기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https://v.daum.net/v/20230829000004880
고대 아테네에서 배우는 정치개혁 [아침을 열며]

 

고대 아테네에서 배우는 정치개혁 [아침을 열며]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고대 아테네는 도시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차이가 꽤 컸다고 한다. 도심, 언덕, 해안 등 거주 지역에 따라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달라서 이들 지역에서 각각 대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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