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歷史·文化遺産

"인생 최고의 호사" 감탄이 절로…창덕궁 달빛기행 가보니

바람아님 2023. 10. 7. 07:53

뉴스1 2023. 10. 7. 06:00

1년에 상·하반기 두 번 진행…올해 하반기 경쟁률은 31.6:1
금천교서 시작해 후원까지 두루 관람…전통예술공연도 백미

올해가 아니어도 좋다. 내년이 안 되면 내후년, 그것도 아니라면 인생 어느 순간 달빛 아래 창덕궁을 거닐어 보자. 도심의 소리가 완벽히 차단된 호젓한 시간 속에서 인생 최고의 호사(豪奢)를 경험할 테니 말이다.

해가 막 저문 오후 7시, 굳게 닫혀있던 창덕궁 돈화문이 활짝 열린다. 어둠이 짙게 깔린 궁 내부로 들어서 청사초롱을 하나씩 들고 본격적인 길을 나선다.

돈화문과 진선문 사이 금천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금천교를 건너고 진선문을 지나니 이내 창덕궁의 중심 인정전이 고요하게 관람객을 맞는다.

'어진 정치를 펼친다'라는 뜻의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과 조회, 외국 사신 접견 등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치르던 공식 의례 공간이다.

태종 5년인 1405년 창덕궁을 지을 때 완공된 인정전은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경복궁 근정전을 대신해 조선 후기 내내 사실상 정궁 정전의 역할을 했다.


https://v.daum.net/v/20231007060031961
"인생 최고의 호사" 감탄이 절로…창덕궁 달빛기행 가보니

 

"인생 최고의 호사" 감탄이 절로…창덕궁 달빛기행 가보니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올해가 아니어도 좋다. 내년이 안 되면 내후년, 그것도 아니라면 인생 어느 순간 달빛 아래 창덕궁을 거닐어 보자. 도심의 소리가 완벽히 차단된 호젓한 시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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