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3. 10. 24. 18:03
인구 5000만을 지키자
(40) 야마다 마사히로 日 주오대 교수
"日 40년간 저출산 헛발질
韓도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아"
한국, 자녀교육 부담에 출산 포기
“한국은 아이 키우는 것을 경쟁으로 인식합니다. 육아에서 체면 의식이 일본보다 더 강합니다.”
야마다 마사히로 일본 주오대 문학부 교수(사진)는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야마다 교수는 가족사회학 전문가로, ‘패러사이트 싱글’(기생충 독신), ‘결혼활동’ 등의 용어를 제시해 일본 사회에 반향을 일으킨 학자다. 이날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출범 1주년 기념 초청 세미나에서 강연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야마다 교수는 일본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자녀를 낳지 않는 이유로 과도한 체면 의식을 꼽았다. 수입이 적어 자녀를 낳을 경우 가족이 중산층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출산을 아예 포기한다는 것이다.
야마다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이 한국에서 더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그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젊은이의 3분의 1이 자녀의 해외 유학을 원했다”며 “한국 부모들은 자녀에게 요구하는 학력 수준이 일본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차이가 나는 이유로는 경제성장 속도를 꼽았다. 일본이 30년간 정체됐지만 한국은 고도성장을 하면서 뒤처지면 안 된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는 것이다.
야마다 교수는 “기생충 독신자들이 더 많은 수입을 얻게 만들어 연애와 결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세금 등 인센티브를 주기보다는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저출산 문제의 대책으로 거론되는 이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국의 저출산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https://v.daum.net/v/20231024180306827
"한국, '저출산' 골든타임 끝나간다"…日 교수의 '경고'
"한국, '저출산' 골든타임 끝나간다"…日 교수의 '경고'
“한국은 아이 키우는 것을 경쟁으로 인식합니다. 육아에서 체면 의식이 일본보다 더 강합니다.” 야마다 마사히로 일본 주오대 문학부 교수(사진)는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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