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3. 11. 13. 00:31
※ 편집자 주 '미술로 보는 세상'은 미술 작품을 통해 당시 화가가 살아갔던 시대상과 현재 세상 곳곳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연재물입니다. 이에 연합뉴스 K컬처팀은 기존 연재물을 영상으로 확장한 크로스 미디어형 지식 콘텐츠인 <영상으로 만나는 '미술로 보는 세상'>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미술 이미지는 영화, 광고 등을 넘어서 메타버스와 가상 및 증강현실까지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K컬처팀은 미술 이미지를 통해 생각의 탄생과 사유의 확장을 표방하는 지식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노석준(전 고려대 외래교수) RPA 건축연구소 소장과 석수선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영상예술학 박사)의 도움으로 제작합니다. |
"1836년 프랑스의 루이 다게르가 처음으로 근대 사진술로 촬영에 성공한 이후, 사진술은 폭발적인 수준으로 대중화됐습니다. 초기에 고정된 카메라에서 스냅사진 형태가 발전하자 여러 각도와 공간연출이 가능하여 보이자 당시 미술가에게는 그야말로 생존의 위기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인상주의라는 새로운 사조가 나타나 미술이 사진을 만나 예술적 감수성이 더욱 폭발했습니다"
도 기자는 이어 독일 초상화가 프란츠 폰 렌바흐(1836~1904)의 가족 초상화를 들고나왔다. 아내와 두 딸이 있는 자기 가족 초상화 작품인데 이들의 표정이 상당히 섬뜩하다. 알고 보니 사진으로 먼저 찍은 후 이를 그림으로 그린 작품이다. 당시의 모든 사진은 흑백이었기 때문에 그림에는 색채가 더욱 중요했다. 당시에는 드가와 들라크루아 같은 화가도 사진을 찍은 후 그 위에 색깔을 입히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 때문에 사진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은 힐링하지 못하며 개인적 공간이 줄어든다"고 그래서 다른 힐링이 필요할 수 있고 그것이 미술작품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중요한 것은 사진의 등장이 가져온 나비효과는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https://v.daum.net/v/20231113003111144
[K스토리] 영상으로 만나는 '미술로 보는 세상' ⑤ 사진의 등장이 일으킨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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