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橫設竪設

정치인 '서사' 없는 한동훈에 대중이 열광하는 이유

바람아님 2023. 11. 26. 01:11

데일리안 2023. 11. 26. 00:00

남녀노소 모두 모였던 한동훈 지역 현장
외연확장 어려울 것이란 野 관측 무색
엘리트에게 기대했던 실력·겸손 갖춰
대중이 원하는 '정치인 상' 변화 분석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행보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울산과학기술원을 방문한 한 장관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와 학생들이 모여 현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대구에서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기 위해 열차 시각을 3시간이나 미뤘던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전여옥 전 의원은 "BTS급 정치 아이돌이 탄생했다"고 표현했다.

정치권에서도 한 장관의 인기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특히 한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으려는 시민들을 보면, 청년층과 노년층의 비율이 비슷했고 여성뿐만 아니라 2030 남성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보수층을 결집할 순 있지만 외연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야권의 분석을 무색하게 만든 대목이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은 "과거에는 YS나 DJ 같은 지사형, 노무현 같은 투사형, 정주영 같은 자수성가형 리더십을 국민이 원했다면 지금은 민주화를 이루고 SNS가 발달하면서 '나의 문제를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시대"라며 "박근혜·문재인 정부 시대를 거치며 그러한 갈증이 더욱 커졌는데, 윤석열 정부도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완전히 스타일이 다른 한 장관이 나오면서 국민이 기대감을 갖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https://v.daum.net/v/20231126000000307
정치인 '서사' 없는 한동훈에 대중이 열광하는 이유

 

정치인 '서사' 없는 한동훈에 대중이 열광하는 이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행보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울산과학기술원을 방문한 한 장관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와 학생들이 모여 현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대구에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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