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23. 12. 5. 05:01
“젊은층 대부분이 이 나라에서 내 후손을 키울 수 없다는 동물적 판단을 하고 있다.”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가 최근 이데일리가 주최한 ‘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 좌담회에서 한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가 왜 살만한 곳이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
청년층이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낳은 자식이 나보다 못 사는 시대에 살아갈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MZ세대(1980년~2010년대 초반생)는 유사 이래 부모보다 못 사는 첫 세대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1960~70년대 혹독한 가난 속에서도 자식을 여러 명 낳아 키웠던 것은 ‘20년간 자녀를 공들여 키우면’ 부모보다 잘 살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인데, MZ세대에겐 이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내 자식이 최소한 나(부모)만큼, 그 이상 잘 사는 시대’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https://v.daum.net/v/20231205050109989
저출산 해결조건, 부모보다 잘사는 사회[기자수첩]
저출산 해결조건, 부모보다 잘사는 사회[기자수첩]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젊은층 대부분이 이 나라에서 내 후손을 키울 수 없다는 동물적 판단을 하고 있다.”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가 최근 이데일리가 주최한 ‘한국 경제 반등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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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 사회 미래는 종말'→55년전, 한국 상황 예측한 칼훈 '쥐 실험'
뉴스1 2023. 12. 4. 11:35 수정 2023. 12. 4. 20:48
한국의 초저출산율이 지속될 경우 경제는 물론이고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55년전 저출산 사회의 미래는 '종말'이라는 실험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인 15세~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수)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낮다.
이를 본 미국 칼럼니스트 로스 다우서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는 중세유럽에서 흑사병이 창궐했을 당시보다 심각한 수준이다"며 "인구 감소의 위기 속 한국은 경제 쇠퇴와 이민자 수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합계출산율이 1.8명 수준인 북한이 언제가 침략할 수도 있다"며 나라를 지킬 자원 부족으로 북한의 오판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 안보보다 더 심각한 건 '저출산 사회의 종착점은 종말'이라는 사실이다.
https://v.daum.net/v/20231204113548934
'초저출산 사회 미래는 종말'→55년전, 한국 상황 예측한 칼훈 '쥐 실험'
'초저출산 사회 미래는 종말'→55년전, 한국 상황 예측한 칼훈 '쥐 실험'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국의 초저출산율이 지속될 경우 경제는 물론이고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55년전 저출산 사회의 미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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