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4. 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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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재산 이삿짐에 넣고 실무자 핑계
진보 정치인의 재테크 성공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다. 그가 천부적인 재테크 기술로 처음 목돈을 쥔 건 1978~79년이다. 주식투자보다 더 위험한 생우 선물(cattle futures) 거래를 통해서다. 1978년 11월 10일 계좌를 트고 1000달러를 예치했고, 1년 뒤 계좌를 닫을 때 수익은 10만 달러에 달했다. 선물거래 무경험자가 단타매매로 100배의 수익률을 냈으니 신기에 가까운 테크닉 아닌가.
투자 기간은 아칸소주 검사장이던 남편 빌 클린턴이 주지사에 막 당선됐을 때와 겹친다. 주지사 당선 3주일 전에 계좌를 만들었고, 선물시장이 폭락하기 직전 절묘하게 빠져나왔다. 이 돈으로 집도 사고 주식과 부동산에도 투자했다. 재산 형성의 듬직한 종잣돈이었던 셈이다.이 투자가 클린턴에게 정치 자금을 후원한 기업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부부가 백악관에 입성한 뒤 수면 위로 올라왔다.
클린턴 부부는 백악관을 떠날 때 대통령 재임 중 받은 공식 선물 중 일부를 국가 소유인데도 자기 것처럼 이삿짐에 넣어 반출했다. 소파·의자·식탁 등 2만8000달러어치의 가구들이었다. 이게 2001년 2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로 드러나자 뒤늦게 반납했다. 실무자의 실수였다는 해명과 함께. 그러나 이들 사례는 클린턴 부부의 재테크 맛보기에 불과하다.
https://v.daum.net/v/20240407050117598
한국 정치는 후졌다? 미국 봐라, 前영부인 '기막힌 투자' [알고 보면 B급 미국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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