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1. 11. 22:01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 부상당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고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후송되어 심문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북한군을 포로로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 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부상당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부상을 입었지만 살아남아 현재 키이우로 옮겨졌고,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심문 중이다”며 두 사람의 모습과 이들이 구금된 것으로 보이는 시설, 러시아 당국이 만든 신분증 등의 사진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른 포로들과 마찬가지로 이 두 명의 북한군 병사들도 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군 생포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러시아가 북한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참전 증거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부상자를 사살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왔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https://v.daum.net/v/20250111220145608
젤렌스키 “북한군 2명 생포해 심문 중”… 붕대 감고 구금된 모습 공개
"드론 떠 있어도, 옆 동료 죽어도 계속 전진" 우크라이나군, 러 파병 북한군에 경악한 이유
서울경제 2025. 1. 11. 22:44
美 WP, 우크라군 특수부대원 증언 보도
"러시아군과 전혀 다른 사고방식, 접근"
英 더타임스도 우크라군 중령 증언 보도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과 교전을 경험한 우크라이나군의 증언을 전하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원 올레(30)의 증언을 보도했다.
올레는 “북한군이 적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소규모로 이동하는 러시아군과는 달리 대규모 집단을 이뤄 우크라이나군 진지로 진격해왔다”며 “러시아군과는 달리 상공에 드론이 날더라도, 심지어 옆에서 동료가 다치거나 숨져도 이를 무시하고 전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러한 북한군의 특징을 두고 “러시아군과 전혀 다른 사고방식과 접근법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것 같다”며 "러시아인들은 우리의 진지를 공격한 뒤 손실을 입으면 후퇴하지만 북한군은 계속 전진한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50111224417833
"드론 떠 있어도, 옆 동료 죽어도 계속 전진" 우크라이나군, 러 파병 북한군에 경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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