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1. 28. 05:42
더불어민주당이 부정선거 관련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공무원시험 한국사 강사 전한길(55)씨를 구글에 신고한 데 따른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전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라의 혼란은 선관위가 초래했다”고 주장하자, 민주당이 “일벌백계 하겠다”면서 신고 조치한 것이다. 그러자 전씨는 주말인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탄핵반대 집회에 나와 “선관위를 비판했는데 어째서 민주당이 고발하느냐”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전씨는 26~27일 이틀간 진행된 본지 인터뷰에서 “내가 가만히 있으면 학생들까지 당하겠다 싶어서 거리로 나간 것”이라고 했다.
전씨는 서울 노량진 메가스터디에서 공무원시험 준비생을 상대로 한국사를 강의해왔다. 공시생 사이에선 ‘일타 강사’로 불린다. 그런 전씨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유튜브 채널에 정국과 관련한 영상을 종종 올리고 있다. 지난 19일 게시한 부정선거 관련 영상은 조회수가 340회에 달한다. 이로부터 사흘만인 지난 22일 민주당은 “(자체 내란·가짜뉴스 신고사이트인) ‘민주파출소’에 186건의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이 영상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이 ‘일벌백계’하겠다고 한다.
“그것이 나를 거리(장외집회)에 나오게 한 이유다. 비상계엄 이후 50일 가까이 지났고, 국민들은 민주당이 어떤 일을 했는지 알게 됐다. 카카오톡 검열 하겠다고 사람들 겁주고, 자기네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고 ‘여론조사 관리법’까지 만든다고 했다. 대관절 민주당이 임금님이냐.
―이런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어디까지나 상식선에서 이야기하는 거다. 제가 탄핵에 반대하니까 극우다, 파시스트다, 내란공범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국민 절반이 다 내란공범이고 그 사람들 다 감옥에 집어넣겠다는 건가. 어떤 사람들은 전한길이 돈 벌려고 저런다고 하지만 저는 강사로서 연봉 60억원 포기하고 얘기하는 거다. 유튜브 구독자? 내 유튜브로 버는 수익은 전액 편집자가 가진다. 전한길 저러다가 정치한다고 하는데 저는 절대로 선출직에 안 나간다. 그런 걱정 마시라.”
https://v.daum.net/v/20250128054234852
일타강사 전한길 “탄핵 또 탄핵…나라 망하게 하겠단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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