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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하는 세상에 평화를”...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

바람아님 2025. 4. 22. 00:04

조선일보  2025. 4. 21. 23:41

온화한 미소로 소외받는 이들을 위로해주던 프란치스코(88) 교황이 부활절 다음 날인 21일 선종(善終)했다. 2013년 3월 역사상 첫 남미(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66대 교황에 선출돼 즉위한 지 12년 만이다. 그는 선종 전날까지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부활절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교전 당사자들이 전쟁을 중단하고 인질을 석방하기를, 굶주리고 평화로운 미래를 열망하는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호소한다”는 부활절 메시지는 전쟁과 분쟁으로 지친 세상에 남긴 교황의 마지막 당부가 됐다.

교황청은 폐렴과 그 합병증으로 투병해오던 교황이 21일 오전 7시 35분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케빈 패럴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은 “오늘 아침 로마의 프란치스코 주교(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성부(聖父·하느님)의 집으로 돌아가셨다. 그의 전 생애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며 교황의 선종을 알렸다. 지난 2월 기관지염에 이은 폐렴으로 장기간 입원했던 교황이 지난달 퇴원하자 기뻐했던 신자들은 이날 갑작스레 전해진 교황과의 이별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검소한 언행과 온화한 성품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과도 인연이 각별하다. 교황 즉위 후 세 번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해 2014년 8월 서울·대전을 찾아 가까이서 신자들을 만났다.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교황이 경차를 타고 달리며 웃으면서 손을 흔드는 모습은 소박한 종교 지도자의 따뜻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교황은 마지막 부활절에 성 베드로 대성당의 로지아(loggia·발코니)에서 부활절 축복 메시지를 발표하며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을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421234129230
“전쟁하는 세상에 평화를”...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

 

“전쟁하는 세상에 평화를”...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

온화한 미소로 소외받는 이들을 위로해주던 프란치스코(88) 교황이 부활절 다음 날인 21일 선종(善終)했다. 2013년 3월 역사상 첫 남미(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66대 교황에 선출돼 즉위한 지 12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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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종, 교황 나이만큼 88번 울렸다… 전 세계서 애도 물결

조선일보  2025. 4. 21. 22:27

프란치스코 교황(88)이 선종한 21일 세계 곳곳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선 88번의 종소리가 울렸다. 88세 일기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리기 위해 나이만큼 타종한 것이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에는 교황의 사진이 걸렸으며, 신자들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따르면, 대성당은 이날 정오 추모 미사가 시작되기 전 대성당 종을 모두 울릴 예정이다. 22일 오전 8시엔 교황을 위한 미사가 계획됐다.

파리시는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는 뜻에서 이날 밤 에펠탑에 불을 켜지 않기로 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연대, 평화, 인성의 보편적 메시지를 끊임없이 실천해 오셨다”며 “특히 아무것도 갖지 못한 이들의 인간 존엄성을 위한 투쟁은 우리 시대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그를 기리기 위해 오늘 밤 에펠탑은 불을 끄게 될 것”이라며 “파리의 한 장소에 그의 이름을 붙이는 걸 제안하겠다”고 했다.

AFP통신,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 외신에 따르면, 로마 교황청 앞 성 베드로 광장에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들은 신자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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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종, 교황 나이만큼 88번 울렸다… 전 세계서 애도 물결

 

파리 노트르담 종, 교황 나이만큼 88번 울렸다… 전 세계서 애도 물결

프란치스코 교황(88)이 선종한 21일 세계 곳곳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선 88번의 종소리가 울렸다. 88세 일기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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