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4. 24. 00:18
이재명은 5년 문제이지만 중국은 100년 문제
모든 산업 따라잡혔는데 이제 뭘 먹고 사나
반도체마저 빼앗기면 심리적 쓰나미 한국 덮칠 것
요즘 많은 곳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는 걱정을 듣는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50% 안팎의 국민은 그렇지 않겠지만 보수적이거나 기업을 하는 사람들의 우려가 큰 것 같다. 이 후보의 기업보다 노조 우선, 전통적 한·미·일 협력과는 다른 대외 정책, 언뜻언뜻 보이는 냉혹한 모습, 신뢰를 얻기 어려운 언행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그런데 이 후보에 대한 우려가 끝나면 거의 어김없이 나오는 또 하나의 걱정이 있다. “중국 때문에 다 죽게 생겼다”는 비명이다. 지금 중국 경제 침체론, 위기론이 유행이지만 이는 한 단면이고 다른 쪽에선 놀라운 중국의 비약이 진행 중이다. 과거에도 중국 위협론은 있었다. 하지만 경계 차원의 얘기였고 이제는 기업인들이 “우리 업종을 중국이 시작하면 바로 접어야 한다”고 말한다. 눈앞의 현실이 된 것이다.
산업부 고위직을 지낸 분은 최근 중국 출장이 충격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공산당 독재라는 문제를 빼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한국을 추월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 두려울 정도라고 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 위기를 한마디로 요약했다. 최 회장은 최근 카이스트 강연에서 “중국의 속도를 보면 우리가 쫓아가지 못하고 죽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했다. ‘중국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 13개 주요 제조 업종 전부에서 세계 6위 이내에 들었다. 7개 업종에선 일본을 앞섰다. 문제는 반도체 하나를 빼고 12개 업종 모두에서 중국에 뒤졌다는 사실이다....기업 일선에 있지 않으면 아직 중국의 위협을 실감하지 못한다....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5년의 문제다. 중국 악몽은 100년을 갈 수 있다. 20~30년 전 ‘지금은 중국인들이 우리 발 마사지를 하지만 나중엔 우리가 중국인 발 마사지를 하게 될 것’이란 말이 있었다. 그 얘기가 자꾸 떠오르는 요즈음이다.
https://v.daum.net/v/20250424001808953
[양상훈 칼럼] ‘이재명’보다 백 배는 심각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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