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感動·共感

따뜻한 하루-두 개의 거울

바람아님 2014. 8. 25. 11:23
따뜻한하루
두 개의 거울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에
사탕바구니를 놓아두었습니다.
한 아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그만 사탕을 집어가고 맙니다.

이번에는 사탕바구니 옆에 거울을 두었습니다.
다른 아이가 사탕을 집었다가
거울을 보더니 쥐었던 사탕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습니다.

거울 효과.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면
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실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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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모습을
진실되게 보여주는 거울.
당신의 요즘 거울속 표정은 어떠신지요?


# 오늘의 명언
거울은 최고의 친구이다.
내가 흐느낄 때 비웃지 않기 때문이다.
- 찰리 채플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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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에서 진행하는 부모님 안심여행을
신청하신 가족님의 보내주신 메일입니다.
....................


이번 여행에 참가하시는 저희 부모님께
한 가지 비밀을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이번 여행이
이벤트에 당첨되어 가시는 줄 알고 계세요..

어느 부모님이나 그러시겠지만
저희 부모님 역시
당신들을 위해서 쓰는 돈을 너무 아까워하십니다.

더 나이를 드시기 전에
효도여행 한 번 보내드려야지 하면서도
그동안 여행사에서 나온 상품들은 믿음이 가지 않았고,
재정 또한 여의치 않았습니다.

더구나 아빠는 사우디에서 일하신 경험으로
해외여행은 괜찮다고 하시고,
엄마는 TV에서 세계일주를 시켜주니까 걱정말라고 하시면서
비행기가 무서워서 싫다고 하셨어요.
전 어리석게도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것은 단순한 구경이 아니라
자신의 속세상을 넓히는 본능이 아닐까 싶었고
부모님 말씀이 진심일까 싶었어요.

그러다가 따루의 '부모님 안심 여행'을 보고 이거다 싶었지만
거절 하실께 뻔해 부득이하게 거짓말을 하게 되었어요.
"효도여행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어요.
여권이 없어 못가면 버리는 거니까 여권 만들어 놓으세요" 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죠.

그런데 비행기가 무서워서 못가신다고 했던 엄마가
다음날 오전 부터 여권을 신청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식의 형편을 생각해서 가고 싶어도 거절하신거구나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또르르 흘렀습니다.

오늘 계약금을 입금하고 중국북경여행 당첨소식(?)을
전했더니 너무나도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드는 비용은 없는지 계속 걱정을 하세요..
공짜라고 하면 안 믿으실까봐
계약금만 입금하면 된다고
저도 거짓말을 조금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 엄마~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싫으면 다음 팀에게 넘기라고 할게요.
근데 위약금이 조금 있는거 같아요." 라며
협박 아닌 협박으로 겨우 허락을 받아내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늘 그렇듯, 한 푼이라도 아껴서
자식들의 형편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모든 걸 참기만 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저희가 참지 않으려 해요.

첫 해외여행이면서 부모님의 신혼여행 같은
마음을 지켜드리고 싶어요.
생애 첫 해외여행,
얼마나 많은 것을 보시고 추억을 쌓아오실지...
따뜻한 하루님 저에게 너무도 소중한 두 분을 보내드리니,
정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편지를 받고 저희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눈가가 촉촉해져왔습니다.
이 편지의 주인공 부모님과
여행에 참석하시는 모든분들을
저희 부모님처럼 모시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오겠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수차례 북경에 다녀왔지만
이번 여행을 위해 지난주에 사전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동일한 호텔에서 숙박하며 꼼꼼히 체크하고
관광지마다 소중한 추억을 담을 만한 곳들을 확인했습니다.
참여하실 가족님들을 생각하며 철저한 준비로
최고의 여행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따뜻한 하루는 단 1명이 신청하셔도
감동과 특별함이 있는 여행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행을 통해 많은 것들을 담아갈 수 있게
준비하고 또 준비하겠습니다.

여행 수익금은 따뜻한 하루에서 진행하는
공익캠페인에 사용 될 것입니다.
나를 찾는 여행이 되고
더불어 모든이가 행복해지는
소중하고 따뜻한 여행이 되겠습니다.



전화 문의 : 02-773-6582

민티 - 거울 속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