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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 시야로 본 파리 전경 화제

바람아님 2014. 10. 8. 11:04

흰꼬리수리의 시야로 본 파리의 전경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라프가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흰꼬리수리 '빅토르(Victor)'가 트로카데로(Trocadero) 광장으로 하강을 시작한다. 빅토르의 등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프랑스 파리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건너편에 우뚝 서 있는 에펠탑도 보인다.

하강하는 빅토르의 속도는 시속 약 180킬로미터. 엄청난 하강 속도에 고공비행 중 바람을 가르는 소리도 생생하게 영상에 담겼다.

에펠탑에서 하강을 시작한 빅토르가 주인의 손에 내려앉자 광장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랍다", "멋진 영상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FREEDOM(자유)'은 멸종 위기종인 흰꼬리수리의 보존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흰꼬리수리 등에 소형 카메라를 매달아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영상=FREEDOM/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