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 꽃 위의 꽃

바람아님 2014. 11. 16. 09:26

 

  

 

가을 소식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들로 나갔네요.

누런 빛을 띠기 시작한 들녘을 한가로이 걸었습니다.

살랑 부는 바람, 코스모스가 몸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더군요.

다가서 햇살 가득한 노랑 코스모스 꽃술을 들여다 봤습니다.

카메라의 눈으로 보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이기도 하거든요.

꽃잎 위에 솟은 꽃술, 또 다른 꽃으로 보이지 않나요?

역광 촬영한 사진엔 조리개 모양의 플레어도 생겼네요.

이것 또한 덤으로 얻은 렌즈 효과입니다.

-경기도 수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