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사진기자협회]
팽팽한 긴장의 계절 속에
온기를 찾아 손을 뻗었을까.
잔가지들은
공기를 가르고 빛을 잡으려듯
힘을 준 곳마다 빨갛게 멍울이 솟앗다.
그렇게 손을 뻗어도
당췌 잡히지 않는 햇빛
차라리 온 몸에 휘감아 내려
더욱 깊이 내려간다.
누가 알 까닭이 없음에도
나무는 스스로를 더욱 깊이 묻는다.
손 끝에 빨간 물을 들이고
또 그만큼
한 자나 더 아픔으로 깊어진다.
사진가 Yellow†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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