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14.12.27 이위재 기자)
출판사·연구소·교수 5권씩 추천
'장하준의 경제학…' '21세기 자본' 볼만한 책으로 가장 많이 추천받아
3위는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4위는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쓴 '21세기 자본'과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위클리비즈가 뽑은 올해의 경제·경영 서적 공동 1위에 올랐다.
위클리비즈가 경제·경영 서적을 주로 내는 출판사 13곳, 경제·경영연구소 4곳, 경영학 교수 4명을 대상으로
올해 나온 경제·경영 서적 중 볼만한 책을 1곳당 5권씩 추천받은 결과 두 책이 각각 1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출판사의 경우 자사 출판 책은 추천하지 않게 했다)
3위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조너선 로젠버그 전 수석 부회장 등이 펴낸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8표),
3위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조너선 로젠버그 전 수석 부회장 등이 펴낸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8표),
4위는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7표), 5위는 켄 시걸 전 애플 광고·마케팅 책임자가 쓴 '미친 듯이 심플'(5표)이었다.
'21세기 자본'과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는 본지 문화부 출판팀이 지난 13일 소설과 비소설을 망라해 분야를 제한하지 않고
'21세기 자본'과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는 본지 문화부 출판팀이 지난 13일 소설과 비소설을 망라해 분야를 제한하지 않고
선정한 '2014 올해의 책'에서도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순미 RHK 기획출판본부장은 '21세기 자본'을 "경제 문제가 단지 경제적 요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김순미 RHK 기획출판본부장은 '21세기 자본'을 "경제 문제가 단지 경제적 요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요소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고, 그런 의미에서 정치경제학의 부활을 선언한 책"이라고 품평했다.
류혜정 다산북스 콘텐츠개발1팀장은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지은 '한국 자본주의'와 함께 읽으면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 자본주의'는 '제2의 기계시대', '불황 10년: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와
함께 공동 6위(4표)를 차지했다.
임재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를 두고 "특정 경제 상황과 도덕적 가치,
임재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를 두고 "특정 경제 상황과 도덕적 가치,
정치적 목표하에서 어떤 경제학적 시각이 가장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홍성태 한양대 교수는 '미친 듯이 심플'을 추천하면서 "애플의 군더더기 없는 경영을 잘 소개했다"며
홍성태 한양대 교수는 '미친 듯이 심플'을 추천하면서 "애플의 군더더기 없는 경영을 잘 소개했다"며
"끊임없는 회의와 '보고서를 위한 보고서'에 매달리는 국내 기업들엔 좋은 케이스 스터디 교재"라고 말했다.
정동일 연세대 교수는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하는 것인데, 지난 10년간 이런 최고 모범 사례를 보여준 기업이 구글이란 점에서 일독(一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염현숙 문학동네 편집국장은 페이팔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 투자자로 활동하는 피터 틸의 '제로 투 원'을
뽑으면서 "단지 스타트업 창업 요령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는 색다른 메시지를 제시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가 초(超)장기 불황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논쟁이 활발하다 보니 이와 관련한 책들이 대거 추천 목록에
세계경제가 초(超)장기 불황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논쟁이 활발하다 보니 이와 관련한 책들이 대거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불황 10년' '세계가 일본된다'(홍성국), '2030 대담한 미래 2'(최윤식)가 이런 범주에 속한다.
불황과 더불어 자본주의의 불안한 미래와 대안을 모색하는 책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불황과 더불어 자본주의의 불안한 미래와 대안을 모색하는 책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21세기 자본' '한국자본주의' 외에 '제2의 기계 시대',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한계비용 제로 사회',
와타나베 이카루의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가 여기 해당한다.
'뉴 노멀'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유쾌한 크리에이티브'는 디지털 혁명 시대 새로운 혁신의 길을 다뤘다.
'뉴 노멀'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유쾌한 크리에이티브'는 디지털 혁명 시대 새로운 혁신의 길을 다뤘다.
아마존 편집자들이 뽑은 올해의 비즈니스 북 1위는 '머니볼'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가 월가 초단타 매매의
흑막을 파헤친 '플래시 보이스'였으나 국내에서는 별다른 화제를 부르지 못했다.
추천해 준 곳
홍성태 한양대 교수, 장세진 KAIST 교수, 정동일 연세대 교수, 김근배 숭실대 교수, KT경제경영연구소,
홍성태 한양대 교수, 장세진 KAIST 교수, 정동일 연세대 교수, 김근배 숭실대 교수, KT경제경영연구소,
우리금융경영연구소, SERI CEO, 베인앤컴퍼니 코리아, 김영사, 세종서적, 다산북스, RHK, 비즈니스북스,
더난출판, 와이즈베리, 문학동네, 위즈덤하우스, 부키, 시공사 알키, 21세기 북스, 한경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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