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식 기자의 새 이야기 ⑩ 호사비오리 [중앙일보 2014-12-5일자] 금슬 좋다는데 왜 희귀조가 됐을까? 그를 처음 만난 곳은 북한강이었다. 붉은 햇살이 밤새 언 강의 등허리에 따스운 입김을 후후 불어대는 아침. 이곳으로 나를 이끈 것은 호사비오리였다. 그의 예민한 성깔은 새벽 댓바람부터 나를 조바심치게 했다. 멀리 반짝이는..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5.01.02
[그림으로 보는 자연] 올해의 동물 '양' 기원전 6000년부터 길렀대요 (출처-조선일보 2015.01.01 박윤선 생태교육 활동가) 드디어 2015년 새해가 밝았어. 올해는 '양의 해'라고 하는데, 양은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동물이야. 우리나라에선 기르는 곳이 많지 않지만, 중국,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많은 나라에서 양을 기른단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우..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5.01.01
[그림으로 보는 자연] 아가미 옆 바늘구멍이 뿅, 그래서 '꽁(孔)치'랍니다 (출처-조선일보 2014.12.18 박윤선 생태교육 활동가) 이웃 나라 일본에서 가장 많이 먹는 물고기는 무얼까? 바로 꽁치야. 꽁치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먹어. 싱싱한 꽁치는 왕소금을 뿌려 구워 먹고, 김치찌개에 넣어 먹기도 해. 바닷바람에 꾸덕꾸덕 말려서 '과메기'로 만들어 먹기도 하..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4.12.19
[그림으로 보는 자연] 다섯 갈래 노란 별, 새벽녘 호박밭에 피었네 (출처-조선일보 2014.12.04 박윤선 생태교육 활동가) '호박처럼 못생겼다' '호박꽃도 꽃이냐'라는 말이 있어. 이건 정말 뭘 모르는 소리야. 호박을 찬찬히 들여다본 적이 없는 사람이나 하는 말이지. 고작 한 해밖에 못 사는 호박한테 어리다느니 늙었다느니 하는 게 우습지만, 호박 이름이 진..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4.12.12
[그림으로 보는 자연] 석 달이면 다 자라는 감자, 4000년 전부터 먹었대요 (출처-조선일보 2014.12.11 박윤선·생태교육 활동가) 어제(10일)는 '세계 인권의 날'이었어. 1948년 '세계 인권 선언문'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을 기념하는 날이지. 세계 인권 선언문의 첫째 조항은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누구에게나 동등한 존엄성과 권리가 있다. 인간은 ..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4.12.11
[그림으로 보는 자연] 사람처럼 무리지어 생활하는 말… 콧바람 맡으며 '절친' 구분한대요 (출처-조선일보 2014.01.02 박윤선 | 생태교육 활동가) 2014년은 힘차게 달리는 모습이 멋진 말(馬)의 해야. 말은 수천 년 전부터 사람과 함께 살아왔어. 사람들은 먼 곳에 가거나 사냥 또는 전쟁을 할 때 말을 타곤 했단다. 농사를 짓거나 물건을 실어 나를 때도 말을 부렸어. 이렇게 쓸모가 많..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4.12.01
[그림으로 보는 자연] '물에 사는 선녀' 수선화… 꽃잎 안에 꽃송이가 하나 더 있대요 (출처-조선일보 2014.03.13 박윤선 생태교육 활동가) 봄에 피는 꽃을 '봄꽃'이라고 해. 겨울이 지나고 봄맞이를 하기 때문일까? 봄꽃은 왠지 움츠러들었던 마음조차 한껏 개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꽃집 앞에 조르르 놓인 수선화 화분들도 그렇지. 늘 오가던 평범한 길인데도 마치 봄나들이..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4.11.29
안성식 기자의 새 이야기 ⑥ 호반새 온통 붉어 '불새' 울면 비가 와 '비오새' 라 부르죠 ‘또르르르르르르, 또르르르르르르’ 소나기를 뚫고 어디선가 가녀린 소리가 들려온다. 일직선으로 긋는 거친 빗소리와 끊어질 듯 이어지는 새 소리가 뒤섞인 묘한 하모니. 장마와 폭염에 축 처져있던 내 오감은 소리의 진원지를 찾느라..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