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810

사랑을 찾아 180km 달려간 시베리아호랑이

문화일보  2024. 12. 28. 23:06 어미 잃고 ‘고아’로 함께 자라다, 18개월 성체되어 방사돼 수컷이 짝을 찾아 먼 길 달려가 ‘가정’꾸리고 새끼도 낳아 “수컷 호랑이 ‘보리스’는 새끼 시절 함께 자란 ‘스베트라야’를 찾아 180km를 달려갔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야생동물협회가 호랑이의 ‘러브 스토리’에 놀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자들은 2013년 시베리아 호랑이 주요 서식지인 시크호테-알린 산맥에서 어미를 잃은 3~5개월짜리 새끼 호랑이 2마리를 구출했다. 그들은 이 암수 새끼 두 마리를 각각 ‘보리스’와 ‘스베트라야’로 이름 짓고 키웠다. 그 뒤 두 마리가 18개월이 되었을 때 야생으로 돌려보냈다.....시베리아 호랑이의 개체 수를 늘리고 서식지..

[화보]국내 희귀 흰머리직박구리 포항서 발견

뉴스1  2024. 12. 24. 15:51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흰머리직박구리가 24일 경북 포항시 북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견됐다. 흰머리검은직박구리로도 불리는 이 새는 대만 등 동남아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박구리와 달리 머리에서 목까지 흰색이고 부리가 붉으며, 미국 국조인 흰머리독수리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https://v.daum.net/v/20241224155105267[화보]국내 희귀 흰머리직박구리 포항서 발견 [화보]국내 희귀 흰머리직박구리 포항서 발견(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흰머리직박구리가 24일 경북 포항시 북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견됐다. 흰머리검은직박구리로도 불리는 이 새는 대만 등 동남아에 주로v.daum.net

[C컷] ‘몸개그’로 웃음주는 야생동물들

조선일보  2024. 12. 19. 07:02 2024 니콘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4) 다람쥐 한 마리가 나무에 머리와 상체가 박혀있는 듯한 모습이 꼭 만화의 한 장면처럼 웃음을 준다. 이탈리아의 사진작가 밀코 마르체티는 “지난 2022년 4월 23일 이탈리아 라벤나 바냐카발로에 있는 ‘포데레 판탈레오네’ 공원에서 이 사진을 촬영했다”며 “다람쥐 사진을 수년동안 찍어왔지만, 이번처럼 재미있고 이상한 자세는 처음”이라 말했다.  니콘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4)은 지난 11일 마르체티가 찍은 사진인 ‘나무에 박힌 다람쥐(Stuck Squirrel)’가 올해 종합 1위를 차지..

[애니멀리포트] 겨울잠 자는 다람쥐는 왜 갈증을 느끼지 않을까

조선비즈  2024. 11. 29. 04:02 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진 5개월간 겨울잠 자는 열세줄땅다람쥐 호르몬 대신 뇌 신경활동 억제해 갈증 줄여 사람이 음식을 먹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최대 10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 만약 물을 마실 수 있다면 생존 기간은 40일로 4배 가량 늘어난다. 물은 동물이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그런데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어떤 음식을 먹지 않고도 수개월을 살아남는다. 부족한 열량은 겨울잠에 들기 전 먹이를 잔뜩 먹어 지방으로 채워두면 되지만, 물은 보관할 수 있는 양도, 기간도 한정적이다. 동물도 오랜 기간 물을 먹지 않으면 물을 마시고 싶은 갈증을 크게 느낀다. 이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하지만 실제 동물들은 별다른 갈증을 느끼지 ..

[수요동물원] 여우 면전에다 “푸슉~”...생생하게 포착된 ‘스컹크 공격’

조선일보  2024. 11. 20. 00:01 스컹크, 자신의 꽁무니에 코 들이민 여우에 ‘직격탄’ 다른 족제비보다 작고 약해, ‘냄새’를 생존 무기로 진화시켜 미국인들 ‘스컹크와 공존하는 법’ 배우며 ‘스컹크 전용 탈취제’도 판매 이 어리석은 여우녀석은 경험이 없어 무지하던가, 취향이 변태스럽게 독특하던가 둘 중의 하나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스컹크 엉덩이에 제발로 찾아와서 코를 들이밀리가 없죠. 아무리 개 특유의 냄새맡기 본능이 발동했다 해도 말에요. 여간해선 보기 힘든 희귀영상이 한 편 올라왔네요. 미국 콜로라도의 야생동물 보호단체 프레이리 프로텍션 콜로라도(Prairie Protection Colorado)페이스북에 스컹크가 그 악명높은 냄새 공격으로 여우의 혼을 빼놓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동..

[화보] 표범의 부부싸움, 여우 목도리를 한 여우...경이로운 자연의 풍경들

조선비즈  2024. 11. 16. 05:00 네이처스 베스트 포토그래피상 수상작 공개 수풀이 무성한 늪지대에서 벵갈호랑이 한 마리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두 앞발을 치켜들었다. 다른 한 마리는 옆에서 이 모습을 위협적으로 지켜본다. 경쟁 상대로 보이지만 사실 발을 치켜든 호랑이는 어미, 지켜보는 호랑이는 이제 다 자라서 독립을 앞둔 새끼다.....작가는 새끼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치는 어미의 역동적인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카메라 셔터 속도를 빠르게 했다.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자연사진상인 네이처스 베스트 포토그래피(NBP)는 인도 사진작가이자 탐험가 망게쉬 라트나카르 데사이가 찍은 ‘벵골 호랑이들’을 올해 대상 수상작에 선정했다..... 데사이는 소감에서 “자연 사진은 순간을 포착하는 것 이..

중국서 온 꽃씨, 500여년 보살펴…‘전당홍’ 올해도 피었다

한겨레  2024. 8. 30. 10:50 [애니멀피플] 윤순영의 자연관찰 일기 기온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8월1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시흥의 ‘관곡지 연꽃테마파크’를 방문했다. 관곡지(官谷池)는 연꽃과 유래가 깊은 곳이다. 조선 전기 문신인 강희맹(1424~1483)은 세조 9년(1463)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난징의 전당지에 들러 국내에는 없는 새로운 종의 연꽃 씨를 가지고 귀국했다. 바로 ‘전당홍’이라는 품종이다. 강희맹이 채취해온 이 연꽃은 당시 우리나라에 있던 연꽃과 달리 꽃의 색은 전체적으로 희지만, 꽃잎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담홍색을 띠는 아름다운 꽃이었다. 강희맹은 관곡지를 전당홍을 최초 시배지로 삼았고, 이로부터 3년 뒤인 세조 12년에는 ..

“방구석 1열서 보는 귀한 장면”... 교통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종

조선일보  2024. 7. 16. 13:33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교통정보 방범카메라에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엑스(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충남 보령시의 해저터널홍보관 근처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에 새호리기가 자주 목격된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은 이틀만인 16일 오후 1시 295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글쓴이는 “보령해저터널홍보관 앞 CCTV에 새호리기가 자주 와서 쉬고 간다”며 “다들 손쉽게 탐조하시길”이라고 소개했다. 이 방범 카메라는 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 보령 방향에 설치된 것으로,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볼 수 있다. 카메라 앞에는 철제 구조물이 설치돼있는데, 덕분에 새가 앉아 쉬어가기 좋은 장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5월 또는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