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810

'향수병' 일본판 푸바오, 갑자기 들린 일본어에 보인 반응[영상]

머니투데이 2024. 4. 8. 08:15 수정 2024. 4. 8. 09:02 "간밧타나(がんばったな, 힘냈구나) 샹샹" 지난해 일본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암컷 자이언트 팬더 '샹샹'의 근황이 '푸바오' 팬인 푸덕이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8일 SBS TV동물농장 유튜브에는 이틀 전 올라온 판다 '샹샹'의 근황 동영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해당 동영상에는 중국 판다 연구기지를 찾은 한 일본인 관광객이 샹샹에게 "간밧타나, 샹샹"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익숙한 일본어가 들리자 샹샹은 귀를 쫑긋하고 한동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얼음처럼 굳어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다가 관람객 근처까지 이동해 내려왔다. 평상시 관람객들과 먼 곳에서 대나무 먹방에 열중하던 것과 전혀 딴판이었다. 일본어를 알아듣고 자신들 ..

‘푸바오 할부지’ 모친상에도 중국 동행...불가피한 이유 있었다

조선일보 2024. 4. 5. 04:15 수정 2024. 4. 5. 06:08 전세 화물기, 사람 이송 절차 복잡 다른 사육사로 당장 바꿀 수 없어 강철원씨 가족 “고인도 원했을 것” 중국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4일 본격적인 중국 환경 적응에 나섰다. 그 옆에는 강철원(55) 사육사가 있었다. 강 사육사는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지만, 까다로운 이송 절차 때문에 사육사를 대체할 수 없어 중국행을 결정했다. 가족들도 “모친이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동행을 원했을 것”이라며 중국행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측은 모친상을 당한 강 사육사 대신 송영관(45) 사육사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푸바오가 전세 화물기로 이송된 게 걸림돌이 됐다. 화물기에 사람이 타면 범죄자 도피 등에 악..

中 도착, 푸바오…손가락으로 찌르고 플래시 터트려 '비판 쇄도'

아이뉴스24 2024. 4. 3. 22:51 수정 2024. 4. 4. 00:28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청두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하지만 도착 직후 푸바오의 케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는 등의 행동이 중개돼 비판이 나오고 있다. 3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바오의 전용기는 이날 오후 8시께 청두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공항 도착 후 푸바오의 케이지가 옮겨지는 과정은 현장 중개됐다.푸바오는 비행에 다소 지친 듯 케이지 안에서 웅크린 채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상태였다. 이동 과정에서 강한 플래시 불빛이 터지고 낯선 사람이 푸바오를 향해 손을 내밀자 깜짝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푸바오가 누워서 잠을 취하러 하자 현장에서 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케이지에 있는 구멍 안으로 손가락..

강철원 “푸바오 마지막 출근날 2번 울어, 쌍둥이 덕 슬픔 반감” (푸바오와 할부지2)[어제TV]

뉴스엔 2024. 4. 3. 06:09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 마지막 출근날 2번 울었다고 말했다. 4월 2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2’에서는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날이 공개됐다. 그동안 푸바오를 보기 위해 방문한 관객은 550만 명, 마지막 4일간 3만 4천명이 방문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날인 3월 3일에 “제가 7시에 출근하는데 정문이 꽉 찼더라”며 “유채꽃을 검역 들어가기 전에 보여주려고 20일 먼저 심었더니 꽃이 안 피더라. 난방, 조명을 켰더니 꽃이 빨리 폈다”고 푸바오에게 선물한 유채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저 날 두 번 운 것 같다. 푸바오가 들어가고 이 공간에 푸바오가 다시 안 나온다는 생각을 하면서 푸바오가 앉았던 곳들을 돌아다니는데 눈물이 쏟..

한라산에서 남긴 라면 국물 하루 120ℓ…생태계 교란 우려까지

KBS 2024. 3. 31. 07:00 산행의 묘미 중 하나로 산 정상에서 먹는 따끈한 컵라면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컵라면 때문에 최근 한라산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이 먹고 남긴 처치 곤란한 '라면 국물'이 문제라고 합니다. 탐방객들이 화장실이나 땅에 라면 국물을 버리는 행위를 막기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는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 한라산 정상에서 남긴 라면 국물…미생물도 '너무 짜서' 죽어버려 한라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올리는 백록담·윗세오름 인증 사진들을 보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컵라면'입니다. 해발 1,950m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꼭대기에서 등반 후 먹는 라면은 그 어디에서 먹었던 라면보다도 꿀맛일 수..

[사이언스카페] 기후변화로 길어진 가을, 과로가 꿀벌 죽인다

조선비즈 2024. 3. 26. 07:23 수정 2024. 3. 26. 07:35 온난화로 겨울나지 않고 활동량 늘어 과로사 꿀벌 늘어 군집 붕괴 가속 벌통 저온 저장하고 관리로봇도 활용 꿀벌이 기후 변화의 직격탄을 맞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을이 더 길고 따듯해지면서 꿀벌이 꽃을 찾는 시간도 늘어나 과로로 쓰러진다는 설명이다. 기후변화가 꿀벌을 중노동으로 내몬 셈이다. 온난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꿀벌의 겨울을 인위적으로 늘리고 벌집을 관리하는 로봇까지 동원되고 있다. 사람은 어느 정도 돈을 벌면 여유 있게 살 생각을 한다. 꿀벌은 그렇지 않다. 벌집에 꿀이 가득 차도 날씨가 좋으면 계속 꽃을 찾아 날아다닌다. 라자고팔란 교수는 꽃이 피는 가을이 길어지면 꿀벌이 전보다 더 오래 일을 한다고 추정했..

멸종된 귀신고래, 200년 만에 모습 드러냈다…기후변화가 만든 신비로운 포착 [핵잼 사이언스]

서울신문 2024. 3. 8. 07:09 대서양에서 멸종됐다고 여겨졌던 귀신고래가 200여 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메사추세츠주(州) 보스톤에 있는 뉴 잉글랜드 수족관은 지난 1일 메사추세츠주 낸터킷 해안으로부터 약 50㎞ 떨어진 깊은 바다에서 헤엄치는 귀신고래를 발견했다. 쇠고래, 회색고래로도 불리는 귀신고래는 원래 북대서양과 북태평양에 모두 분포하였으나, 대서양에서 살던 무리는 남획으로 17~18세기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 잉글랜드 수족관 소속의 고래 전문가인 케이트 램멜은 공식 성명에서 “이 동물은 (이미 특정 구역에서 멸종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그곳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동물이었다”면서 “귀신고래는 대서양에서 200년..

[수요동물원] 사육사를 평생 수컷으로 사랑했던 두루미 할매

조선일보 2024. 3. 6. 00:10 각인효과 너무 큰 탓에 수컷 두루미와의 합사 번번이 실패 신뢰하던 사육사가 수컷 흉내 내내 홀딱 반해 사육사를 짝짓기 파트너로 착각해 8차례 부화 성공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멸종위기종 재두루미 암컷이 얼마전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동물원에서 마흔 두 살을 일기로 생을 마감했어요. 생로병사가 매일처럼 벌어지고 있는 동물원이지만, 운영진은 제법 긴 부고로 그녀의 특별한 삶을 뜻깊게 추억했어요. 이 재두루미의 이름은 ‘호두’라는 뜻의 월넛입니다. 동물원 측이 만든 추모 영상을 한 번 보실까요? 월넛이 세상을 뜬 건 지난 1월 초였습니다. 도통 식사를 거부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자 항생제를 투여하고, 냉동쥐와 밀웜 등 영양분이 높은 음식도 줘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