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824

세계 3000마리 뿐인데 韓에 1000마리 온다, 상서로운 임진강

중앙일보 2024. 2. 10. 06:01 수정 2024. 2. 10. 06:21 새해 연하장에 등장하는 길조(吉鳥)인 학(鶴)으로도 불리는 두루미. 학은 예부터 신선이 타고 다니는 신성한 새로 여겼다.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영물로도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학은 예부터 연하장과 예복 등에 단골로 등장하며 상서로운 겨울 철새로 반긴다. 두루미는 전 세계에 3000여 마리만 남은 희귀 조류다.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과 장군여울 주변. 세계적인 두루미 월동지인 이곳엔 요즘 1000여 마리의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가 겨울을 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빙애여울 일대에서 월동 중인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다음 달 말이면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돌아간..

[천자칼럼] 800살 은행나무와 AI 소방관

한국경제 2024. 1. 27. 00:44 ‘쉬리’로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강제규 감독의 데뷔작은 1996년 개봉한 ‘은행나무 침대’다.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성공하겠어”라는 우려를 “한국에도 이런 영화가”라는 찬사로 바꾼 판타지 영화다. 천 년 전, 사랑을 이루지 못한 두 사람이 한 쌍의 은행나무가 된다. 하지만 그중 한 그루는 벼락을 맞아 불탄다. 긴 세월이 지나 사람으로 환생한 그가 그녀의 영혼이 깃든 은행나무 침대와 만나는 이야기다. 그런데 왜 은행나무 침대였을까. 천 년의 사랑을 이야기하려면 장수하는 은행나무 외에는 대안이 없었을 듯하다. 나무는 다 오래 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자작나무는 수령(樹齡)이 50년 안팎이라고 하니 사람 수명보다 짧다. 세계 최고령 나무로 ..

“이 길로 가면 더 빠르다니깐”…죽어가는 남산, 범인은 ‘지름길’?

매일경제 2024. 1. 19. 07:33 수정 2024. 1. 19. 08:06 방문객, 산책로 아닌 길로 다녀 곳곳에 샛길 생겨 생태계 ‘파괴’ 꽃매미등 해충 번식도 쉬워져 관리 중요한데 정작 예산 없어 市 “곤돌라 수익으로 메꿀 것”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남산은 ‘겉과 속’이 다르다. 잘 정비된 도심 속 산책로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라면, 속은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곪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찾은 서울 남산 일대 산책로는 남산의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지난 해 서울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산 생태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질문에 응답자 76.3%가 ‘좋은 편이다’라고 대답했다. 이같은 인식이 무색하게 남산 곳곳에서는 많은 이들이 지나다니면서 형성된 ‘샛길’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뉴욕서 1마리에 난리난 ‘이 새’… 중랑천 200마리 발견

국민일보 2024. 1. 18. 00:04 수정 2024. 1. 18. 00:34 중랑천 용비교 인근서 원앙 200여마리 발견 “집단적으로 발견된 건 전 세계적으로 처음” 서울 중랑천 인근에서 천연기념물인 원앙 200여 마리가 집단 출몰했다. 17일 서울 성동구청에 따르면 원앙 200여 마리는 중랑천의 관내 용비교 쉼터 인근에서 발견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6일 SNS에 글을 올려 중랑천에 자리를 잡은 원앙의 소식을 알렸다. 원앙은 기러기목 오리과 원앙속에 속하는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돼 있다. 산간 계곡이나 하천, 저수지에 서식한다. 세계에 약 2만여 마리 정도 남아 있다. 암수 한쌍이 항상 같이 생활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부터 금실이 좋은 새로 구전되고 있다. 원..

[남도찰칵] 언 땅 뚫고 나오는 봄의 전령사 '복수초'

MBN 2024. 1. 16. 15:31 완도수목원 복수초, 지난해보다 1주일 일찍 개화 "기후변화 위기 '골든타임' 공감해야 할 때" 해마다 행복과 건강을 가장 먼저 전하는 꽃으로 유명한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전남 완도 상왕산 중턱에 샛노랗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복수초는 '복과 장수를 주는 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눈속에서 꽃이 핀다'고 해서 설연화, '봄이 오기 전 눈과 얼음 속에 핀다'고 해서 '얼음새꽃'으로도 불립니다. 밤과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점차 펼치는 신비한 특징이 있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께가 황금빛 복수초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https://v.daum.net/v/20240116153152374 [남도찰칵] 언 땅 뚫고 ..

앞으로 보신탕은 불법… 식용 목적 개 도살하면 처벌

국민일보 2024. 1. 10. 00:06 수정 2024. 1. 10. 00:25 특별법통과… 전·폐업 신고 땐 지원 국민 95% “안 먹을 것”… 업계는 반발 2027년부터는 국내에서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사육·증식하면 최대 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9일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숱한 논란을 거듭해 온 ‘개 식용’ 금지 문제가 일단락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제정안을 가결했다.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은 공포 시점부터 3년 후 발효된다. 여야가 개 식용 금지 특별법에 이견 없이 찬성한 데는 국민의 인식·태도 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이가 지난 8일 ..

산천어 3주간 60만마리 죽는다…“살생의 축제 멈춰라”

한겨레 2024. 1. 6. 19:05 수정 2024. 1. 6. 19:15 [애니멀피플] 산천어축제 개막…39개 시민단체 항의 기자회견 6일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39개 시민사회단체가 화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의 문제점을 알리는 1인 시위를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했다. 동물해방물결, 시셰퍼드코리아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우리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3년간 고통을 느끼는 어류를 윤리적으로 대우할 것을 화천군에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화천군은 무응답, 적반하장, 무변화로 일관했다. 우리는 오늘 다시 한 번 일갈한다. 화천 산천어 축제는 어류 학대 축제다. 동물 학대 프로그램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화천 산천어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라고 불리지만 동시에 동물에게 ..

[뉴시스 앵글]100년에 한 번 핀다는 소철 암꽃, 청주랜드 생태관에 활짝

뉴시스 2024. 1. 5. 15:41 5일 충북 청주랜드 생태관에 소철 암꽃이 활짝 피었다. 소철 암꽃은 좀처럼 보기 힘들어 '100년에 한 번 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진귀하다. 본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있어 '행운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소철은 겉씨식물로 중국 동남부와 일본 규슈, 오키나와 등에 자생지가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조경수로 심기도 하나 중부지방에서는 겨울을 날 수 없어 실내에서 재배한다. https://v.daum.net/v/20240105154151329 [뉴시스 앵글]100년에 한 번 핀다는 소철 암꽃, 청주랜드 생태관에 활짝 [뉴시스 앵글]100년에 한 번 핀다는 소철 암꽃, 청주랜드 생태관에 활짝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5일 충북 청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