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2. 10. 06:01 수정 2024. 2. 10. 06:21 새해 연하장에 등장하는 길조(吉鳥)인 학(鶴)으로도 불리는 두루미. 학은 예부터 신선이 타고 다니는 신성한 새로 여겼다.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영물로도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학은 예부터 연하장과 예복 등에 단골로 등장하며 상서로운 겨울 철새로 반긴다. 두루미는 전 세계에 3000여 마리만 남은 희귀 조류다.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과 장군여울 주변. 세계적인 두루미 월동지인 이곳엔 요즘 1000여 마리의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가 겨울을 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빙애여울 일대에서 월동 중인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다음 달 말이면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돌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