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디자인·건축 455

도시로 구현된 자유와 헌법의 가치[이중원의 '건축 오디세이']

동아일보 2020-11-11 03:00 〈37〉 백색 도시 워싱턴DC 미국 대선으로 그 어느 때보다 세계의 이목이 워싱턴DC로 모였다. 워싱턴DC의 건축적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첫째는 랑팡 플랜, 둘째는 워싱턴 기념탑, 셋째는 맥밀런 플랜이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111/103899766/1 도시로 구현된 자유와 헌법의 가치[이중원의 '건축 오디세이'] 도시로 구현된 자유와 헌법의 가치[이중원의 '건축 오디세이'] 미국 대선으로 그 어느 때보다 세계의 이목이 워싱턴DC로 모였다. 워싱턴DC의 건축적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첫째는 랑팡 플랜, 둘째는 워싱턴 기념탑, 셋째는 맥밀런 플랜이다.… www.donga.com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지하철과 공원 연결하면 핫플레이스 된다

조선일보 2020.10.30. 03:02 미 동부 최고 쇼핑 거리 보스턴 '뉴베리스트리트' 역과 공원 연결했더니 걷고 싶은 거리 돼 자동차 등 빠른 물체 안 보이게 설계하면 한강 다리도 걸어서 다니는 사람 많아질 것 선형으로 만든 공원이 주변과 접촉면 더 많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좋은 디자인 걷고 싶은 거리가 만들어지는 원리가 있다. 한쪽에 지하철역이 있고 1.5㎞ 떨어진 곳에 공원이 있으면 둘을 연결하는 길은 걷고 싶은 거리가 된다. 대표적인 사례는 보스턴의 ‘뉴베리스트리트’다. 여기서는 지하철역에서 나와서 1.5㎞를 걸어가면 보스턴코먼이라는 공원이 나온다. 이 둘을 연결하는 뉴베리스트리트는 미국 동부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거리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50] 유니버설 디자인

조선일보 2020.09.24. 03:08 ‘보편적 설계’, ‘범용 디자인’ 등으로 번역되는 유니버설 디자인은 제품이나 공간, 서비스의 이용에 있어서 누구나 제약을 받지 않도록 만드는 개념이다. 공평한 사용을 염두에 두는 디자이너의 의식적 노력이다. 대표적인 예들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여행 중 들르는 도시의 관광지나 공항의 안내소 간판에는 영문 소문자 ‘아이(i)’가 크게 쓰여 있다. 안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 (information)’에서 첫 자를 따왔지만 보는 사람들은 영문 알파벳으로 추리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 표시 자체가 세계 공통어로 안내소라는 뜻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0/..

"이 꽃이 무슨 꽃으로 보이십니까?"

세계일보 2020.08.15. 13:01 산림청, 무궁화축제 30주년 기념 디자인 공개 이태리 디자인 거장 멘디니 작업 꽃 특징·역동성 담아.. 대중화 기대 공익목적 누구나 사용 허용 계획 “이 꽃이 무슨 꽃으로 보이십니까?” 10명에게 물으니 5명이 진달래라 했고 두 명은 코스모스라 했다. 세 명은 무궁화라고 답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꽃 중앙 방사형 무늬가 무궁화와 비슷하다”고 했다. 그렇다. 이 그림은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새롭게 해석한 디자인이다. 선뜻 와 닿지 않는다. 무궁화 종류는 300가지가 넘지만, 흔히 한국인이 생각하는 무궁화는 다섯개의 둥그런 꽃잎 가운데 단심(진한 색 방사형 무늬)이 있고, 굵고 긴 암술대가 곧게 솟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 디자인 속 무궁화는 꽃잎의 크기와 모양이 ..

[최준영의 도시순례]초라한 도시, 천박한 도시

아시아경제 2020.07.31. 12:30 부산은 엉뚱한 도시다. 운전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차로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골목길이라고 생각하던 곳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시내버스를 만나게 된다. 주차장인 줄 알았는데 지붕이고, 막다른 골목일 줄 알았던 곳은 끝없이 계속 이어진다. 밤에 부산역에 처음 내리는 사람들은 초고층 빌딩의 불빛에 놀라고, 다음 날 아침 그 건물이 산 위에 솟아 있는 아파트라는 사실에 다시 놀란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다리, 초고층 빌딩과 더불어 거의 100년이 다 되어가는 목조주택들이 같이 존재하며, 조선소와 철공소 그리고 해수욕장이 공존하는 곳이다. 한때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불리던 도시였지만 인구도 기업도 빠져나가는 처지가 되었고 '초라한 도시'라는 이야기를 ..

해수 담수화·조명 기능까지 갖춘 물병, 국제디자인 어워드 본상

연합뉴스 2020.05.03. 09:10 UNIST 김차중·김영식 교수팀, 해수 전지 이용한 디자인으로 '아쿠아시스' 개발 식수·전기 부족한 제3세계 아이들에 도움 기대..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해 만든 생활 담수화와 조명 제품 '아쿠아시스'(Aquasis)..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2차원 평면 도시, 뒤만 보는 노스탤지어… 우리의 잿빛 자화상

(조선일보 2020.05.01 유현준 홍익대 교수·건축가) 국내 대부분 도시개발은 2차원 평면으로 설계 파리·뉴욕은 3차원 입체로 보는 사람들이 만들어 '종북 빨갱이 對 토착왜구'로 싸우는 우리 정치 과거만 보는 '두 보수'만 있고 미래 생각 '진보' 없어 X축만 있는 세상은 좌측과 우측 둘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