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디자인·건축 455

[논설위원이 간다] 높이 50m 붉은 벽돌탑, 천 년의 시간을 담는다

[중앙일보] 2020.04.17 00:32 벽돌 건축의 재발견 박정호 논설위원 다큐멘터리 영화 ‘마리오 보타:영혼을 위한 건축’이 올 초 개봉했다. 빛과 영성의 건축가로 유명한 마리오 보타(77)의 구도 정신이 한눈에 들어온다. 교회·유대교 회당·이슬람 사원 등 세계 곳곳에 종교 건축을 다수 남긴 ..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체온도 병균도 악수로 교환… 이래서 인간이다

(조선일보 2020.03.20 유현준 홍익대 교수·건축가)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세상이 바뀌겠지만 텔레커뮤니케이션이 악수를 대체할 수는 없다 더 가까운 사람과는 키스를 하고 성교를 한다 1917년 세상이 끝나는 것 같은 전쟁을 치렀지만 인간의 존엄을 배웠고 역사는 계속 굴러갔다 2020년 고..

비행기 비좁은 자리, 힘드셨죠? 그래서 공중부양 의자 만들었습니다

한국일보 2020.02.05. 20:03 기발한 아이디어 쏟아진 항공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 학생들이 제안한 ‘긴 의자’. CCA협회 제공 의자가 분리된다. 승객이 책을 보거나 밥을 먹을 때는 일반 좌석처럼 쓴다. 잠을 자거나 드러누워 쉬고 싶을 때 등받이를 살짝 젖히면 좌..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현대와 도요타가 꿈꾸는 다른 미래

(조선일보 2020.02.07 유현준 홍익대 교수·건축가) 소음 예상되는 현대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도요타 '우븐시티' 지하 도로망은 경쟁력 있어 지하 하수도망으로 전염병 사라진 파리 부자·화가 모여 국제문화 중심 도시로 정착 스마트시티는 위기의식 없는 정부가 주도 못 해 기업과 협력..

트랙터 안장으로 의자를! 디자인이란 지루한 삶에 위트를 주는 것

(조선일보 2020.01.31 채민기 기자) [카스틸리오니展] '디자인계의 뒤샹'이라 불린 거장 자전거 부품 등 기성품 재조합해 파격과 실용 겸비한 디자인 추구 대표작 100여점, 한국 첫 회고전 이 의자, 진짜 앉을 수 있을까. C자(字)로 굽은 외다리 위에 트랙터 안장. 다리와 안장을 연결하는 나사..

[허윤희 기자의 고색창연] 글씨를 넘어선 그림… 추사는 현대 미술의 시작이다

(조선일보 2020.01.29 허윤희 기자) 中서 30만명이 찾은 추사展, 18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개막 "글자·획 해체해 재구성한 파격… 20세기 현대 추상 미술과 직통" "우는 듯 웃는 듯, 춤추는 듯 성낸 듯, 세찬 듯 부드러운 듯, 천변만화의 조화가 숨어 있다."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의 글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