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디자인·건축 455

85m 목조 호텔, 레고처럼 쌓은 18층 대학 기숙사.. 건축은 '나무 혁명' 중

조선일보 2021. 09. 08. 03:04 [당신의 리스트] [24] 건축가 배기철의 아름답고 파격적인 현대 목조건축5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인류의 노력이 한창이지만, 앞으로 직면할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지구 온난화’일 것이다. 기후변화 시대에 도시와 건축에 목재를 도입하자는 생각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나무가 화려하게 다시 등장하고 있다. 목재 가공과 건축공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미 24층 목조 건축물이 지어졌고, 앞으로 수년 안에 40층 규모의 하이브리드(혼합식) 건물도 건립될 것이니 가히 ‘나무 혁명’이라 부를 만하다. 아직도 나무를 한옥이나 주택에 국한한다면, 또 유행이 지난 구식으로 여긴다면 시대착오다. 여기에 소개된 현대 목조건축을 살펴보면 나무가 왜 친환경적인지, 왜 우리 사회에 반드시 ..

일본 팔려갈 108그루 모과나무 지켰다, 애국 품은 ‘생각 숲’

중앙선데이 2021.07.17 00:02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75세 철강 회장 집념으로 일군 ‘사유원’ 팔려나가는 300살 나무 보고 분노 비싸게 사들여 ‘이력’ 붙여 관리 자목 만들어 기증하려 수목원 조성 축구장 45개 크기, 15년째 구슬땀 건축가 승효상씨가 쉼터 등 설계 지하에 마음 전망대·성소 만들어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에 수백 년 된 모과나무 108그루가 사유(思惟)하고 있는 수목원이 있다. 언덕을 따라 도열한 나무의 모습이 마치 호령하는 산신령 같다. 굵직하게 뒤틀린 나무의 모습이 기기괴괴하다. 한 그루의 나무에 여러 나무의 생명력이 합쳐진 결과다. 분재용으로 오랫동안 연리지를 거쳤고, 여러 그루의 나무가 하나로 합쳐지고 또 합쳐져서 2m가 넘는 굵기의 나무가 되기도 했다. 수목원의 크..

'건축 노벨상' 수상자만 4명.. 건축 경연장 된 도쿄의 화장실

조선일보 2021. 07. 10. 09:29 지난달 말 일본 도쿄 시부야구 나베시마 쇼토 공원에 오밀조밀한 나무 오두막 5채가 들어섰다. 겉으로 봐서는 용도를 짐작하기 어려운 이 건물의 정체는 화장실.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한 건축가 구마 겐고가 장기인 목재를 사용해 디자인했다. 공원의 공중 화장실이란 으슥한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 있기 마련이지만 이 화장실은 나무라는 재료가 주변의 숲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화장실은 보통 하나의 건물에 남성·여성용, 장애인용 등 2~3개의 입구를 둔다. 이곳은 기능에 따라 건물을 5채로 나눴다. 소변기만 있는 남자용 화장실, 소변기·좌변기가 다 있는 남녀공용 화장실, 유아용 화장실…. ‘다목적 화장실’에는 장애인은 물론 체내에 관을 연결해 배설물을 배출하는 환..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韓·日에 바다 막히고 인터넷 검열하는 中… 美 추월은 어렵다

조선일보 2021.06.25 03:00 ‘지리의 힘’의 저자 팀 마셜은 미국이 초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태평양과 대서양이라는 두 개의 바다를 접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중국은 미국과 달리 영토의 한쪽 면만 태평양으로 진출할 수 있어서 향후 제국으로 발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나마도 대만과 한반도에 의해서 막혀 있고, 한반도를 넘어서는 일본 열도가 막고 있는 2중 차폐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제국이 되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 확보가 필수다. 공간은 자산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6/25/FY4WSYT4YJGSPEFJ54KWVYZNUU/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韓·日에 바다 막히고 인터..

건축가 유현준 “서울에 집 지어야…3기 신도시는 바보짓”

동아일보 2021-05-22 13:15 “공간마저 컨트롤하지 못하는 인간은 영원히 불안하다” (전략)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래학자로 평가받는 앨빈 토플러(1928~2016)는 1980년 저서 ‘제3의 물결’에서 “미래는 정보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래에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발전하면 사람들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게 돼 도시를 떠나 숲속에 오두막을 짓고 살게 된다는 것이다. 현실은 달랐다. 인터넷과 컴퓨터가 발전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사무실로 출근하고 도시에 모여 살았다. 직장 상사는 부하 직원이 자신의 눈앞에서 일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유 교수는 토플러의 예측이 빗나간 이유로 인간의 권력 욕구라는 본능을 계산에 넣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https://www.donga..

"드디어 5년 뒤 완공된다"..가우디 150년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매일경제 2021. 05. 01. 18:03 [랜선 사진기행-46] 1926년 6월 10일 저녁 5시 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코르테스 거리에서 남루한 차림의 한 70대 남성이 길을 건너다 전차에 치였다. 이 노인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태로 사흘 만에 결국 사망했다. 그의 행색 때문에 죽기 직전까지도 사람들은 그가 카탈루냐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당시 가우디는 그의 인생 역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현장에만 12년째 머물며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저녁 기도를 하러 가던 길에 변을 당한 것이다.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40여 년에 걸쳐 그가 모든 열정을 쏟았던 프로젝트는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https://news.v.daum.net/v/2..

〔ANN의 뉴스 포커스〕 세계적 식물원을 향해 도약하고 있는 서울식물원

YTN 2021년 04월 21일 18시 24분 ● 멋진 세상 속 도심 속 조경 공간_ 서울시 최초 도심형 식물원으로서 생활 속 식물문화 확산에 앞장서, 안전한 여가활동 수요의 증가 더불어 건강한 식물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도심 속 공원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https://www.ytn.co.kr/_ln/0128_202104211826252533 〔ANN의 뉴스 포커스〕 세계적 식물원을 향해 도약하고 있는 서울식물원 〔ANN의 뉴스 포커스〕 세계적 식물원을 향해 도약하고 있는 서울식물원 ● 멋진 세상 속 도심 속 조경 공간_ 서울시 최초 도심형 ... www.ytn.co.kr

상 받을 줄 알았다, 서울 도심에 몰아쳤던 초대형 파도 'WAVE'

중앙일보 2021.04.21 12:48 iF 디자인 어워드 최고점 금상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끊임없이 몰아쳤던 초대형 파도로 주목받은 미디어 아트 '웨이브(WAVE)'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최고점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웨이브'를 제작했던 디스트릭트(d’strict)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1’의 4개 분야에 출품한 작품 모두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웨이브' 외에도 각 분야에 출품한 ‘아르떼뮤지엄’, ‘매직 캐슬 라이츠업 3D 매핑쇼’ 등도 모두 수상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40202?cloc=joongang-home-sectionculture 상 받을 줄 알았다, 서울 도심에 몰아쳤던 초대..